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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6 (금)

    화끈한 홈런포가 승부 갈랐다…문보경·위트컴, 해결사 등극[2026 W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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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보경, 1회 만루포…위트컴은 연타석 홈런 작렬

    한일전 앞두고 장타력 폭발…대회 연승에도 도전

    뉴시스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1차전 한국과 체코와의 경기, 1회말 1사 주자 만루 한국 문보경이 만루홈런을 친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6.03.05. kch05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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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뉴시스]문채현 기자 = 마운드도 흔들렸고, 안타 수에서도 밀렸다. 그럼에도 승리했다. 화끈한 한 방, 홈런이 승부를 갈랐다.

    문보경(LG 트윈스)과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의 해결사로 등극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체코를 상대로 11-4 승리를 거뒀다.

    WBC 1차전 징크스를 날리는 화끈한 승리였다. 이날 한국은 경기 막판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솔로포까지 더해 홈런 4방을 앞세워 체코에 대승을 거뒀다.

    쉬운 승리는 아니었다. 한국 마운드는 6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다.

    선발 등판한 소형준(KT 위즈)은 1회 대량 득점을 지원받고도 2회 2사 만루 위기를 맞는 등 흔들렸다. 예고와 다르게 이날 경기 3번째 투수로 등판한 '필승 카드' 정우주(한화 이글스)도 홈런을 맞으며 3점을 실점했고, 마무리 유영찬(LG)도 쉽게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며 점수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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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1차전 한국과 체코와의 경기, 5회말 1사1루 한국 셰이 위트컴이 투런 홈런을 친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03.05. kch05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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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에도 한국은 시원한 홈런으로 승리를 쟁취했다. 해결사가 해결해 줬다.

    문보경은 1회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터트렸다. 무려 그랜드슬램이다.

    그는 1회말 김도영(KIA 타이거즈)의 볼넷,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안타, 안현민(KT)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를 놓치지 않고 타구를 우중간 담장 뒤로 넘겼다.

    1회부터 만루포가 터지며 기선제압에 성공한 한국은 위트컴의 연타석 홈런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위트컴은 한국 국적은 아니지만, 한국인 어머니를 둔 그는 부모 중 한 명의 혈통에 따라 출전국을 선택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태극마크를 달고 이번 대회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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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1차전 한국과 체코와의 경기, 3회말 1사 한국 셰이 위트컴이 솔로홈런을 치고 있다. 2026.03.05. kch05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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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그는 첫 경기부터 자신의 이름을 한국 팬들에게 똑똑히 각인시켰다.

    위트컴은 팀이 5-0으로 앞선 3회말 주자 없는 1사 상황에 이날 경기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앞선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던 위트컴은 3회엔 상대 두 번째 투수 제프 바르토의 5구째 시속 118㎞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가볍게 넘기는 홈런을 날렸다.

    상대 상승세를 차단한 것 역시 위트컴이었다.

    5회초 등판한 정우주가 3점 홈런을 맞으며 한국은 6-3으로 쫓겼으나, 위트컴은 5회말 1사 1루에 앞선 타석과 똑같은 궤적의 홈런포를 날리며 대신 복수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경기 내내 침묵했던 존스도 8회말 쐐기 솔로포를 날리며 추가 점수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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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뉴시스] 권창회 기자 =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조별리그 C조 1차전 한국과 체코와의 경기, 1회말 1사 주자 만루 한국 문보경이 만루홈런을 친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6.03.05. kch05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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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다음 경기 상대는 숙적이자 난적인 일본이다. 한국은 2015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준결승전 4-3 승리 이후 10년 넘게 일본을 꺾지 못했다.

    WBC를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 말 치른 K-베이스볼 클래식 평가전에서도 1무 1패를 거뒀다.

    평가전 2차전 당시 한국의 11연패를 막은 것 역시 김주원(NC 다이노스)의 9회 극적 동점 솔로포 덕분이었다.

    체코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는 일본인 만큼 한순간의 빈틈, 그 빈틈이 만든 기회를 잡아야 득점을 올릴 수 있다.

    대회 첫 경기부터 쾌조의 장타력을 선보인 문보경과 위트컴이 한일전에서도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줄 수 있을지가 승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d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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