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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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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안하지만 NC 안 갑니다” 매몰차게 뒤돌아섰던 두 선수, MLB서 기사회생? 완벽 출발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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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2025년 시즌이 끝난 뒤 NC는 외국인 투수진 구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지난해 좋은 구위를 선보인 라일리 톰슨이라는 카드를 한 장 쥐고 있던 NC는 새 외국인 선수 리스트업도 마친 상황이었다.

    그러나 생각보다 발표가 늦은 이유가 하나 있었다. 보류권을 가지고 있었던 ‘특급 외국인’ 두 명의 복귀도 염두에 뒀다. 2023년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우완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 그리고 페디에 이어 2024년 팀의 에이스로 좋은 성적을 낸 좌완 카일 하트(샌디에이고)였다. 두 선수는 NC에서 활약을 발판 삼아 1년 만에 메이저리그 무대로 각각 떠났다. NC가 보류권을 가지고 있었다.

    페디와 하트는 2025년 시즌 나란히 고전했다. 2024년 화이트삭스와 2년 1500만 달러 계약을 하고 화려하게 미국으로 돌아간 페디는 2024년 대박을 쳤다. 그러나 2025년 성적이 뚝 떨어지면서 FA 대박 기회를 잃었다. 지난해 세 팀(세인트루이스·애틀랜타·밀워키)을 전전하며 시즌 32경기(선발 24경기)에서 4승13패 평균자책점 5.49에 그쳤다. 인생의 대업을 앞두고 그 기회를 놓쳤다.

    2024년 시즌 뒤 생각보다 이적시장에서 고전하며 샌디에이고와 1+1년 계약을 한 하트 또한 힘겨운 여정을 벌인 것은 마찬가지였다. 샌디에이고의 선발진에 좌완이 없어 기대를 걸었던 하트는 지난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20경기(선발 6경기)에서 3승3패 평균자책점 5.86의 성적에 머물렀다. 불펜으로 간 뒤 좋은 활약을 보여준 시기도 있었지만 2026년 옵션이 실행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성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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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선수 모두 지난해 성적으로는 다년 계약이 어려웠다. NC가 틈새를 파고들 수 있었던 이유였다. 두 선수 모두를 다 잡기는 어려워도 한 선수라도 복귀를 시키면 팀 전력에 무조건적인 플러스가 될 수 있었다. 100~150만 달러 사이의 연봉 보장도 가능했다. 그러나 두 선수는 모두 NC의 제안을 정중하게 고사하고, 메이저리그 무대 재도전을 택했다. 현실적으로 나이를 고려했을 때 지금 KBO리그에 가면 앞으로는 다시 미국에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다는 의식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트는 다시 샌디에이고와 1+1년 계약을 했다. 2026년 1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대신 2027년 팀 옵션이 실행되면 기본 250만 달러, 성적에 따라 최대 450만 달러의 연봉을 받을 수 있었다. 1+1년 최대 550만 달러의 계약인 셈이다. 스프링트레이닝 개막 직전까지도 새 소속팀을 찾지 못했던 페디 또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1년 150만 달러에 계약하며 재기의 무대를 찾았다.

    벼랑 끝에 몰린 두 선수는 스프링트레이닝에서 모두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샌디에이고의 개막 로스터 경쟁에 들어간 하트는 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나가 2이닝 무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계속해서 좋은 페이스를 이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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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트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올해 시범경기 4경기에서 6이닝을 던지며 3피안타 무실점, 평균자책점 0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선발 경쟁을 했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불펜 쪽으로 무게중심이 쏠린 편이지만 여전히 팀 내에 좌완으로 길게 던져줄 수 있는 선수가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개막 로스터 승선 가능성을 높였다고 볼 수 있다.

    스프링트레이닝 합류가 늦었던 페디 또한 2월 28일 텍사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가 2이닝 29구 무실점으로 산뜻한 스타트를 끊었다. 화이트삭스는 여전히 리빌딩이 완성되지 않은 팀으로 선발 로테이션의 경쟁 여지가 큰 팀이다. 페디는 계약은 크게 보잘 것이 없지만, 경력으로 따지면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못할 것이 없다는 평가로 주목을 받는다. 현지 언론에서는 페디의 개막 로테이션 승선을 유력하게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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