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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7 (토)

    '히말라야', 편성도 안 됐는데 연예인 불러 발대식…JTBCvs제작사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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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방영 홍보했지만… JTBC “편성 사실 없다”

    제작사 측 "발대식 이틀 전 편성 불가 문자 받아"

    배우 등 출연자들도 현장에서야 상황 파악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북중미 월드컵 8강 진출 기원 예능 ‘히말라야에서 기원하다’(히말라야) 측이 JTBC에서 편성을 추진하다 JTBC의 통보로 불발됐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JTBC는 “편성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상반된 입장을 밝혔다.

    이데일리

    (사진='히말라야에서 기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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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측은 6일 이데일리에 ‘히말라야’ 측의 주장과 관련 “편성을 확정한 적이 없다”며 “기획안을 받고 검토했으나 편성이 불가하다는 거절 의사를 2월 말에 밝혔다”고 전했다. 편성과 관련해 논의조차 없었기에 취소나 불발, 무산이 아니라는 것이다.

    제작사 비전Q 프로덕션 대표이자 ‘히말라야’의 단장을 맡은 이준훈 대표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 대표는 오랜 기간 해당 프로그램을 기획했지만, 지상파와 JTBC 간의 중계권 협상이 결렬돼 다른 방송사에서 해당 프로그램을 추진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월 JTBC 측에서 먼저 함께하자는 제안을 받았다고 했다.

    이 대표는 “JTBC 측과 꾸준히 소통해왔다”면서 “긍정적으로 검토하지만 계속 기다려달라고 해서 발대식 일정도 3번이나 미뤘다. 그런데 발대식 이틀 전에 편성이 불가하다는 문자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제작견적서(예산)부터 프로그램 준비 상황, 발대식 일정을 JTBC 측이 알고 있었기에 사실상 촬영만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편성 불가라는 소식을 들었음에도 발대식을 진행한 이유에 대해선 “출연자들이 어렵게 시간을 낸 것이기도 하고, 출연자들과의 논의도 필요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사비를 쓰고 사전제작을 하더라도 출연자들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제작사에서 JTBC 방송 예정이라고 홍보했던 ‘히말라야’는 세계인의 축제인 2026 북중미 월드컵 8강을 기원하기 위해 연예인 및 체육인으로 구성된 히말라야 원정대가 국민의 희망과 염원을 하나로 모아 칸첸중가 BC로 향하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히말라야’ 측은 발대식 전에 배포한 공문에서 이준훈 단장을 비롯해 산악인 엄홍길이 등반대장을, 배우 이덕화가 조직위원장을 맡는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개그맨 김병만, 전 축구선수 이동국, 방송인 안현모·박해린, 배우 예지원·정유미·이태환·가수 유빈이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데일리

    (사진='히말라야에서 기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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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일 진행된 발대식에는 엄홍길, 이덕화를 제외한 이준훈 단장과 연예인들이 전원 참석했다. 행사는 오후 3시에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진행이 이유없이 지연됐고, 이 단장이 뒤늦게 등장해 행사 취소를 알렸다.

    이 단장은 “JTBC가 3주 동안 결정을 미루다가 이틀 전 편성이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편성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발대식을 진행한 것이다.

    이런 과정은 출연자들에게도 공유되지 않았다. 다수 관계자들은 편성이 되지 않았다는 상황을 현장에서 처음 들었다고 전했다.

    원정대는 오는 4월 히말라야 칸첸중가 베이스캠프 등반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으나 촬영이 진행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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