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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7 (토)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대국민 사과 없다...올림픽 망친 장본인, 김연아 쓴소리 무시→밀라노 金 주인공 극찬 "즐기는 자세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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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피겨 팀이벤트 남자싱글. 연기를 펼치고 있는 조지아 애가지 니카의 코치로 올림픽 나선 투트베리제. 밀라노(이탈리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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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논란의 피겨 코치' 예테리 투트베리제가 알리사 리우를 칭찬했다.

    일본의 히가시스포웹은 6일 '투트베리제가 알리사 리우를 극찬했다'라고 보도했다.

    히가시스포웹은 '투트베리제는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피겨 2관왕을 달성한 미국 대표팀의 리우를 극찬했다. 투트베리제는 젊은 여자 선수들을 철저하 스파르타식 관리로 단련하는 방식으로 수많은 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 반면 리우는 이번 올림픽에서 대조적인 즐기는 스케이팅으로 세계를 매료시켜 정점에 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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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피겨 팀이벤트 남자싱글. 연기를 펼치고 있는 조지아 애가지 니카의 코치로 올림픽 나선 투트베리제. 밀라노(이탈리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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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트베리제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뜨겁게 달군 '도핑 논란'의 주요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2022년 베이징 대회 당시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 유력 후보는 키말리 발리예바였다. 하지만 발리예바가 금메달을 목에 거는 일은 없었다. 오히려 발리예바를 향한 관심이 뜨거워진 이유는 도핑 때문이었다.

    발리예바는 도핑 결과 소변샘플에서 당초 논란이 됐던 금지약물(트리메타지딘) 외에 2가지 약물이 더 검출됐을 뿐 아니라, 금지약물의 수치 역시 통상의 샘플오염 판단을 받은 선수에 비해 200배 이상 많은 1ml 당 2.1ng이 나왔다고 밝혔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판결문에 따르면 발리예바는 13세부터 15세 사이에 무려 56가지에 달하는 약물을 상습적으로 투여받았다. 한국의 피겨 레전드 김연아도 SNS를 통해 '도핑 규정을 위반한 선수는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이 원칙에는 예외가 없어야 한다. 모든 선수의 노력과 꿈은 공평하고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고 작심 발언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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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피겨 팀이벤트 남자싱글. 연기를 펼치고 있는 조지아 애가지 니카의 코치로 올림픽 나선 투트베리제. 밀라노(이탈리아)=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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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란의 중심에서 빠질 수 없는 인물이 바로 발리예바의 스승이었던 투트베리제다. 투트베리제는 러시아 피겨 대표팀을 지도하던 시절 올림픽 무대에서 세계적인 성과를 거뒀다. 투트베리제의 제자들이 국제 무대를 휩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하지만 발리예바 도핑 논란 이후 투트베리제는 징계 대상에서 제외됐고, 이후 러시아 대표팀을 떠났다.

    징계를 피한 투트베리제는 곧장 다른 선수의 지도를 맡았다. 출전이 어려운 러시아 선수들이 아닌 조지아 피겨 남자 싱글 선수인 니카 에가제의 코치로 이번 동계올림픽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개인중립선수(AIN)로 참가한 러시아 국적의 아델리아 페트로시안을 몰래 지도하여 경고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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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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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투트베리제는 이번 대회 우승자인 리우에 대해서는 존경심을 드러냈다. 투트베리제는 "그것이 올바른 접근법이다"며 "리우가 다른 많은 선수와는 차별화되어 지금, 전세계에 사랑 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그녀가 피겨의 하나 하나를 진심으로 즐기고 있기 때문이다. 리우는 언제나 그랬다"고 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에게는 부족한 부분이다. 연습에 비장감을 풍기는 것이 아니라 재능과 환경에 감사하며 즐기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리우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우승한 이후 자신의 단단한 멘탈 비결로 수면과 사랑하는 사람과의 대화를 꼽았다. 리우는 먼저 "확실히 자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족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4명의 형제와 대화하기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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