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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7 (토)

    [속보] ‘안세영의 라이벌’ 야마구치, 악전고투 끝에 힘겨운 역전승, 전영오픈 4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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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경향

    야마구치 아카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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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의 전영오픈 2연패 도전을 막아설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야마구치 아카네(4위·일본)이 전영오픈 4강에 안착했다.

    야마구치는 7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유틸리타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슈퍼 1000) 전영오픈 여자 단식 8강전에서 리네 크리스토페르센(23위·덴마크)을 상대로 56분 만에 세트 스코어 2-1(13-21 21-17 21-10)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1세트에서 야마구치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176㎝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크리스토페르센의 공격에 흔들린 야마구치는 9-9에서 연속 2실점으로 9-11로 밀린 채 인터벌을 맞이했다. 이후에도 상황은 별반 달라지지 않아 11-13에서 연속 4실점하며 11-17까지 끌려가 패색이 짙어졌다. 그리고 13-20에서 크리스토페르센의 서브를 리턴하려던 것이 네트에 걸리며 1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2세트 역시 크리스토페르센이 초반부터 리드하며 야마구치에 어렵게 흘러갔다. 3-6에서 크리스토페르센의 연이은 스매시를 모조리 수비해내며 득점으로 연결, 흐름을 끊어낸 뒤 상대의 연속 범실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지만 8-8에서 다시 3연속 실점하며 8-11로 리드를 내주고 인터벌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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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마구치 아카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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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1세트와는 달리 인터벌 이후 야마구치가 힘을 내기 시작했다. 폭풍같은 5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전세를 13-11로 뒤집었다. 이후 15-14에서 절묘한 대각 스매시와 직선 스매시, 상대 범실로 3연속 득점에 성공, 18-14로 차이를 벌리며 승기를 잡아갔고, 20-17에서 크리스토페르센의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며 힘겹게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는 1~2세트와는 다르게 초반부터 야마구치가 질주했다. 연속 3득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야마구치는 6-5에서 4연속 득점으로 훌쩍 달아났고, 결국 11-6으로 리드를 유지하며 인터벌을 맞이했다. 1~2세트를 통해 체력을 많이 소모한 탓인지, 크리스토페르센은 인터벌 이후에도 좀처럼 페이스를 찾지 못했고, 이를 놓치지 않은 야마구치가 인터벌이 끝난 뒤 2점을 연속으로 뽑아 격차를 더 벌려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20-10 매치 포인트에서 스매시를 꽂아넣으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천위페이(3위·중국)와 함께 안세영의 대표적인 라이벌로 꼽히는 야마구치는 통산 상대전적에서도 안세영과 15승17패로 꽤 팽팽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세계개인선수권 정상에 올랐으며 천위페이, 한웨(5위·중국)와 함께 지난해 안세영에게 패배를 안겼던 3명의 선수 중 한 명이기도 하다.

    2022년 딱 한 번 전영오픈 정상에 올랐던 야마구치는 지난해에는 이 대회 4강에서 안세영에 패해 우승 도전이 좌절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안세영과 반대 섹션에 속해 결승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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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마구치 아카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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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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