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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조금 더 잘하면 될 것 같습니다.”
내야수 김도영(KIA)은 한국 야구가 자랑하는 핵심 자원이다. 2024시즌, 말 그대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화려한 성적표를 작성했다. 141경기서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40도루 등을 작성했다. 역대 최연소·최소경기로 30-30클럽(30홈런-30도루)에 가입했다. 당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도 김도영의 몫이었다. 2025시즌엔 계속되는 부상으로 많은 경기(30경기 타율 0.309)에 나서지 못했지만, 기대치는 분명하다. 건강한 김도영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어느덧 태극마크가 익숙해졌다.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를 시작으로,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 나섰다. 다음 무대는 세계 야구팬들이 주목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었다. 지난 5일 체코와의 조별리그(C조) 1차전서 1번 및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안타는 없었지만, 볼넷을 골라 나가 홈을 밟았다. 11-4 승리의 힘을 보탰다. 한국으로선 3회 대회 연속 이어졌던, 첫 경기 징크스를 훌훌 털어버리는 순간이었다.
손맛을 보지 못했기 때문일까. 승리를 거뒀음에도 김도영은 반성의 목소리를 냈다. “경기 초반 (문보경의 그랜드슬램으로) 점수 차가 벌어지면서 나도 모르게 집중력이 흐트러진 것 같다”고 스스로를 돌아봤다. WBC라고 해서 특별히 긴장을 한 것은 아니었다. 김도영은 “(다른 경기와) 별반 다를 게 없었다. 아무래도 정식 경기다 보니, (평가전 등과 비교해) 더 재밌긴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경기는 잘 준비해 매 타석 소중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중요한 경기들이 기다리고 있다. 당장 7일 대망의 한일전이 열린다. 일본은 C조서 가장 강한 전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도영은 “느낌이 좋다. (이대로라면) 이길 수도 있을 것 같다. 우리 대표팀이 정말 강해졌다고 생각한다. 해외파 선수들도 합류해 앞으로 더 기대가 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인 호주전도 흥미롭다. KIA에서 함께 뛰는 제리드 데일이 속해 있기도 하다. ‘김도영과 만날 날이 기다려진다’는 데일의 말에 김도영은 “나도 기대된다. 호주도 만만치 않은 팀이다. 최상의 컨디션에서 만나고 싶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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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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