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부터 K리그서 활약
외국인 선수 최다 출전까지 30경기
"승격 후 선수 생활 연장 고민하고파"
오스마르(이랜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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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시절 오스마르.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2014년 한 외국인 미드필더가 K리그 무대를 노크했다. 192cm, 86kg 다부진 체격 조건을 지닌 이 선수는 체격 조건을 살린 플레이와 동시에 스페인 출신답게 공을 다루는 능력도 돋보였다. 오스마르의 첫 등장이었다.
단숨에 기량을 증명한 오스마르는 2018년 세레소 오사카(일본) 임대 기간을 제외하고 2023년까지 K리그1 FC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한국 무대와 결별하는 듯했지만, K리그2 서울 이랜드와 인연이 새롭게 시작되며 그의 한국 생활이 이어졌다.
K리그에서 12번째 시즌을 시작한 오스마르는 “어린 시절 한국에 왔기에 플레이 스타일을 비롯해 모든 부분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고 긴장하기도 했다”며 “한국에 이렇게 오래 있을 줄은 몰랐는데 눈을 감았다 떠보니 어느새 12년이 흘렀다”고 웃었다.
오스마르(이랜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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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마르(이랜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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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오스마르의 한국 생활을 이끄는 요인은 무엇일까. 그는 “모든 걸 충족해 줬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 “안정적인 생활을 비롯해 가족이 있기에 주거 환경도 중요했는데 잘 맞았다”며 “처음엔 아내와 한국에 왔는데 이젠 아이들도 있다. 다른 리그, 구단의 제안도 있었지만 더 머무르게 된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오스마르는 명예 한국인이나 다름없다. 그는 “친구들과 대화할 때도 한국인처럼 문화, 음식을 소개해 주기도 한다”며 “이제 어느 정도 한국에서 선수 생활 그 이상을 구상할 수 있는 단계까지 온 거 같다. 진짜 더 눌어붙어 있어도 되는 마음”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오랜 시간 꾸준히 활약해 온 오스마르에겐 보상이 될 목표가 있다. 바로 K리그 외국인 통산 최다 출장이다. 현재 이 타이틀은 FC서울 시절 동료 데얀이 보유하고 있다. 데얀은 리그 351경기, 플레이오프(PO) 6경기, 리그컵 23경기로 총 380경기를 뛰었다.
오스마르와 데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오스마르는 K리그1·2를 합해 346경기, PO 4경기로 350경기를 누볐다. 데얀의 기록까지 30경기가 남았다. 올 시즌부터 K리그2 경기 수가 32경기로 줄었으나 지난 시즌 리그 36경기를 뛴 걸 고려하면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그는 “기회가 되면 당연히 외국인 선수 최다 출장 기록을 갈아치우고 싶다”며 “평소 개인 기록에 신경 쓰는 편은 아니지만 어떤 분야에서든지 한국에서 1위 기록을 보유한다면 큰 자부심과 기쁨이 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오스마르(이랜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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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생으로 선수 생활 황혼기인 오스마르는 먼 미래보다는 1년 단위로 다음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아내와 ‘올해가 마지막이면 어떻게 할까?’, ‘어디서 살까?’ 등의 대화를 한다. 하지만 아직 꺼내보지 않은 말이 있다면 ‘1부리그로 승격하면 어떻게 할까?’다.
“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선수 생활 연장과 은퇴 갈림길에 서 있어요. 올 시즌이 끝났을 땐 아내와 어려운 고민을 하고 싶어요. ‘이제 승격했는데 더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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