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벗어난 올브스 황희찬
6경기 만에 그라운드 복귀했지만
3호골 터트리고도 아쉬운 ‘완패’
18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축구 국가대표 A매치 평가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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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종아리 부상에서 벗어나 6경기 만에 경기장을 밟고 시즌 3호골을 터트렸지만, 소속팀은 패배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에서 탈락했다.
울버햄프턴은 7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5-2026 FA컵 5라운드(16강) 홈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지난 4일 리버풀과 2025-202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 골로 2-1 승리를 따냈던 울버햄프턴은 사흘 만에 FA컵에서 벌어진 재대결에선 완패를 맛봤다.
울버햄프턴은 이날 리버풀을 상대로 볼점유율에서 33.3%-66.7%로 밀리고, 슈팅 수도 4개(유효슈팅 3개)-20개(유효슈팅 9개)로 크게 밀리며 고전했다.
전반을 실점 없이 마친 울버햄프턴은 후반 초반 잇달아 실점하며 무너졌다. 리버풀은 후반 6분 앤드루 로버트슨이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 맛을 보며 균형을 깼다.
2분 뒤엔 무함마드 살라흐가 로버트슨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골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로 방향을 바꿔 추가 골을 꽂으며 순식간에 2-0으로 달아났다.
리버풀은 후반 29분 커티스 존슨이 기막힌 드리블로 수비수를 따돌리고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쐐기 골을 터트리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세 번째 실점 직후인 후반 30분 울버햄프턴은 벤치에서 대기하던 황희찬을 톨루 아로코다레 대신 투입했다.
지난달 8일 종아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빠졌던 황희찬은 공식전 6경기(EPL 5경기·FA컵 1경기)에 결장했다.
지난 4일 리버풀과 정규리그 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황희찬은 이날도 벤치에서 몸을 달구다 마침내 후반 30분 교체 출전하며 한 달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울버햄프턴의 영패 기운이 짙어지던 후반 추가시간 1분, 마침내 황희찬의 스프린트 능력과 결정력이 빛을 발했다.
성대 슈팅을 막아낸 골키퍼 샘 존스톤이 곧바로 전방을 향해 롱킥을 날렸고, 황희찬이 엄청난 속도로 상대 중앙 수비수를 따돌리고 볼을 잡아 페널티지역으로 쇄도한 뒤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 1월 4일 웨스트햄과 EPL 20라운드에서 페널티킥으로 득점했던 황희찬은 2개월여 만에 시즌 3호골(정규리그 2골·FA컵 1골)을 작성했다. 하지만 울버햄프턴은 추가 득점에는 이르지 못했고, 1-3으로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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