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프로스포츠 중 유일 남녀 동일 상금
LPGA 투어 올해 총상금 1억3200만달러
PGA 투어 LIV 골프 영향 총상금 5억달러
작년 티띠꾼 112억원, 셰플러 409억원
테니스는 남녀 차별이 없다. 4대 메이저 대회의 경우 상금이 똑같다. 남자는 5세트, 여자는 3세트로 진행된다. 남자가 우승하기 힘든 조건이다. 그래도 개인전 상금은 같다. 물론 1968년엔 차별이 있었다. 당시 윔블던 남자 우승자는 2000파운드, 여자 우승자는 750파운드를 받았다. 1973년 US오픈이 남녀 우승 상금을 동일하게 적용했다. 이후 2001년 호주오픈, 2006년 프랑스오픈, 2007년 윔블던이 규정을 바꿨다.
지노 티띠꾼은 LPGA 투어를 평정한 여자 골프 최강자다.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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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골프는 규모를 확정하고 있다. 최고 선수들이 격돌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올해 총 33개 대회가 열린다. 미국을 비롯해 아시아, 유럽 등 총 13개 국가에서 펼쳐진다. 총상금도 1억3200만달러(약 1952억원)까지 증액됐다. LPGA 투어는 역사상 최고액이라고 밝혔다.
메이저 대회의 상금이 압도적이다. 셰브론 챔피언십 800만달러, US여자오픈 1200만달러,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1200만달러,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800만달러, AIG 위민스 오픈 975만달러다.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은 1100만달러가 걸려 있다. 메이저 대회를 제외한 일반 대회 총상금만 8200만달러다.
지노 티띠꾼은 작년 LPGA 투어에서 상금과 올해의 선수, 평균타수 등 개인 타이틀을 모두 가져갔다. AFP연합뉴스 |
크레이그 케슬러 LPGA 커미셔너는 "지금까지 LPGA 투어가 이뤄낸 성장에 큰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에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케슬러 커미셔너 말처럼 LPGA 투어는 분명 성장했다. 양과 질에서 한 계단 도약했지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비교하면 아직 갈 길이 멀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격돌하는 PGA 투어는 올해도 호황이다. 2022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의 지원을 받는 LIV 골프 출범 이후 몸집을 더 키워왔다. 대회 상금과 선수 복지가 크게 개선됐고, 올해도 총상금 2000만달러 규모의 시그니처 대회만 8개를 편성했다. 이번 시즌 PGA 투어는 총 45개 대회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총상금도 5억달러(약 7395억원)를 돌파했다.
LIV 골프와의 통합 협상은 쉽지 않게 됐지만 둥지를 떠났던 선수들이 고향으로 복귀를 하면서 힘을 얻고 있다.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를 비롯해 2018년 마스터스 우승자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등이 LIV 골프와의 계약을 끝내고 PGA 투어로 돌아왔다.
LPGA 투어와 PGA 투어의 격차는 상금왕을 비교해도 쉽게 알 수 있다. 약 3배 차이가 난다.
여자 골프 최강자는 지노 티띠꾼(태국)이다. LPGA 투어에서 통산 8승을 거둔 세계랭킹 1위다. 티띠꾼은 지난해 20개 대회에 출전해 3승을 올렸다. 14차례 톱 10에 진입하는 일관성을 자랑했다. 총상금 757만8330달러(약 112억원)를 획득했다. 상금 2위는 티띠꾼보다 366만7859달러 적은 이민지(호주·391만471달러)다. 티띠꾼은 2022년 데뷔 이후 통산 1772만6559달러(약 262억원)를 벌었다.
스코티 셰플러는 PGA 투어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넘버 1 골퍼다.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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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는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천하다. 메이저 대회 4승을 포함해 통산 20승을 올렸다. 적수가 없다. 손쉽게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고 있다. 롱게임과 쇼트게임 등 약점이 없는 선수다. 2024년 7승, 지난해 6승을 쓸어 담았다.
셰플러는 작년 손가락 부상으로 시즌을 늦게 시작했지만 20개 대회에서 무려 12차례 톱 10에 올랐다. 모든 대회에서 본선에 진출했고, 가장 나쁜 성적은 지난해 2월 WM 피닉스 오픈 공동 25위다. 셰플러는 작년 상금 2765만9550달러(약 409원)를 벌었다. 이 부문 1위다. 통산 상금도 1억284만1316달러(약 1899억원)까지 치솟았다.
스코티 셰플러가 작년 메이저 대회 디 오픈에서 우승한 뒤 환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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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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