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이랜드서 새출발
수원 삼성과 개막전서 득점포
"계속 두드린 우리가 해낼 것"
박재용(이랜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박재용(이랜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동계 훈련이 막바지에 접어든 지난달 박재용(서울 이랜드)이 새 시즌 각오를 밝히며 전한 말이다.
박재용은 자신의 말을 지켰다. 오히려 더 빠르게 해냈다. 그는 지난달 2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라운드 수원 삼성전에서 경기 시작 18분 만에 시즌 1호 골을 신고했다.
그동안 쌓였던 짐을 훌훌 털어버리는 득점이었다. 박재용은 2023시즌 당시 K리그2 FC안양에서 전반기에만 리그 6골을 몰아넣었다. 그해 여름 이적시장 K리그1 명문 전북 현대로 유니폼을 갈아입었으나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시즌까지 생존 경쟁을 벌였으나 4골에 그쳤다.
박재용은 “아시아 최고 팀 중 하나인 전북에서 경쟁은 당연했다”면서도 “솔직히 부담감을 너무 많이 느꼈던 거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아무리 신경 안 쓴다고 해도 눈과 귀가 있으니까 나를 향한 평가에 스트레스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많은 기대를 해주신 것만큼 보답해야 했다”며 “이젠 그런 경험이 약이 됐다. 부담감 속에서도 어느 정도 편하게 준비해야 한다는 걸 배웠다”고 말했다.
FC안양 시절 박재용.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전북 현대 시절 박재용.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절치부심한 박재용은 올 시즌을 앞두고 이랜드행을 택했다. 3년 만에 K리그2로 향했다. 그는 “변화가 필요했던 건 사실”이었다며 “그때 이랜드 측에서 저를 강하게 원했고 고민 없이 바로 결정했다. 감사한 만큼 해야 할 일도 명확히 안다”고 강조했다.
부활을 노리는 박재용은 프리시즌부터 이를 갈았다. 그는 “독하게 마음먹고 프리시즌 들어가기 전부터 개인 운동을 많이 했다”며 “이랜드와 함께 나도 다시 1부리그로 가는 게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
K리그2 경험이 있는 박재용이지만 자신이 있을 때와는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전체적인 수준이 많이 올라왔고 팀 수도 늘었다”면서 “무엇보다 우리 팀은 승격을 바라보는 구단이기에 선수들이 자신감과 함께 부담감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양과 전북에서 승강 플레이오프를 경험해 봤는데 절대 쉽지 않은 무대”라며 “혼자가 아니라 함께 하는 만큼 한마음 한뜻이 되면 승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박재용(이랜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박재용(이랜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번 시즌 박재용이 강조하는 건 기복 줄이기와 공격 포인트다. 그는 “시즌이 긴 만큼 좋은 모습을 보일 때도 있고 그러지 못할 때도 있을 텐데 그 폭을 최대한 줄이고자 한다”며 “팀 공격 자원이 많은 만큼 감독님의 선택을 받아서 많은 공격 포인트로 승격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박재용의 목표는 두 자릿수 득점이다. 그는 “가장 큰 목표는 역시나 팀 승격이고 그다음은 10골 정도 넣는 것”이라며 “10골을 넣고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마치면 팀과 함께 웃고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FC안양, 부천FC처럼 꾸준히 승격 문턱에 있던 이랜드에 다음 차례가 올 것이라 믿었다. 박재용은 “그동안 승격 앞에서 좌절한 걸 아는 만큼 더는 반복해선 안 된다”며 “계속 두드리는 자가 문을 열 수 있는 것처럼 우리가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꿀맛 같은 결실을 기대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