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이 7일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5~2026 잉글랜드축구협회컵 16강전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울버햄프턴 |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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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아리 부상에서 돌아온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이 6경기 만에 그라운드를 밟고 시즌 3호골을 터트렸지만, 소속팀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울버햄프턴은 7일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5~2026 FA컵 5라운드(16강) 홈 경기에서 1-3으로 패하면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4일 리버풀과 2025~20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로 2-1 승리를 따냈던 울버햄프턴은 사흘 만에 FA컵에서 벌어진 재대결에선 완패를 맛봤다.
다만 울버햄프턴은 종아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빠졌던 스트라이커 황희찬이 부상을 털고 6경기 만에 교체로 출전해 후반 추가시간 득점포를 가동하며 영패를 면했다는 게 고무적이다.
울버햄프턴은 이날 리버풀을 상대로 볼점유율에서 33.3%-66.7%로 밀리고, 슈팅 수도 4개(유효슈팅 3개)-20개(유효슈팅 9개)로 크게 밀리며 고전했던 터라 황희찬의 골이 더욱 의미가 있었다.
전반을 실점 없이 마친 울버햄프턴은 후반 초반 잇달아 실점하며 무너졌다. 리버풀은 후반 6분 앤드루 로버트슨이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2분 뒤엔 무함마드 살라흐가 로버트슨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골지역 오른쪽에서 왼발로 방향을 바꿔 추가골을 꽂으며 순식간에 2-0으로 달아났다. 여기에 후반 29분 커티스 존슨이 절묘한 드리블로 수비수를 따돌리고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트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황희찬이 7일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5~2026 잉글랜드축구협회컵 16강전에서 슈팅하고 있다. 울버햄프턴 |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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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프턴은 세 번째 실점 직후인 후반 30분 벤치에서 대기하던 황희찬을 톨루 아로코다레 대신 투입했다. 지난달 8일 종아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빠졌던 황희찬은 공식전 6경기(EPL 5경기·FA컵 1경기)에 결장했다.
지난 4일 리버풀과 정규리그 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황희찬은 이날도 벤치에서 몸을 달구다 마침내 후반 30분 교체 출전하며 한 달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1분, 마침내 황희찬의 스프린트 능력과 결정력이 빛을 발했다. 상대 슈팅을 막아낸 골키퍼 샘 존스톤이 곧바로 전방을 향해 롱킥을 날렸고, 황희찬이 엄청난 스피드로 상대 중앙 수비수를 따돌리고 볼을 잡아 페널티지역으로 쇄도한 뒤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 1월4일 웨스트햄과 EPL 20라운드에서 페널티킥으로 득점했던 황희찬은 2개월여 만에 시즌 3호골(정규리그 2골·FA컵 1골)을 작성했다. 하지만 울버햄프턴은 추가골을 넣지 못하며 FA컵 16강 탈락의 아쉬움을 곱씹어야 했다.
앤드루 로버트슨이 7일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프턴과 2025~2026 잉글랜드축구협회컵 16강전에서 골을 넣은 뒤 동료와 기뻐하고 있다. 울버햄프턴 |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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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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