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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아치 그레이가 좌절하는 모습에 격려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는 유력한 강등 후보 중 하나다. 이고르 투도르 임시 감독 체제에서도 결과는 다르지 않았다. 세 번의 경기에서 모두 패배했고, 리그 11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프리미어리그(PL) 구단 중, 2026년에 들어서며 리그에서 한 번도 승리를 기록하지 못한 팀은 토트넘밖에 없다.
시즌 종료까지 리그 9경기가 남아있다. 토트넘은 현재 승점 29점으로 16위에 위치해 있다. '강등권'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격차는 불과 승점 1점. 축구 통계 업체 '옵타'는 토트넘의 강등 확률이 16.1%에 달한다고 점쳤다. 토트넘은 사실상 웨스트햄, 노팅엄 포레스트와 '잔류 경쟁 3파전'을 치러야 한다.
최악의 상황 속, 토트넘 팬들이 유일하게 응원하는 선수가 있다. 주인공은 '19살' 그레이. 지난 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유망주에 불과했던 그레이는 고참들의 줄부상으로 인해 예상보다 훨씬 많은 기회를 받았다.
감독들은 그레이에게 굳은 일을 맡겼다. 수비형 미드필더, 라이트백, 센터백을 두루 볼 수 있는 선수였기에, 그레이를 여러 포지션에 배치할 수밖에 없었다. 줄부상으로 인해 쓸 선수가 없었기 때문. 그레이는 아직 19살이기에 매번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 6일(한국시간)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날도 그레이는 라이트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매경기 포지션이 바뀌는 상황임에도 그레이는 투지 넘치는 수비와 공격을 보여줬고, 도미닉 솔란케에게 정확한 크로스까지 배달해 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과는 1-3 패배. 경기 종료 직후 그레이가 주저 앉아 좌절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토트넘 소식통 '스퍼스 웹'은 "그레이가 안타깝다. 모든 것을 쏟아부었지만, 주변의 고참 선수들은 또다시 존재감이 없었다"고 전했다. 폴 오키프 기자 역시 "그레이가 너무 안쓰럽다. 거의 20개 가까운 포지션을 오가며 대체 자원으로 급히 투입됐는데, 19살 선수가 고참 선수들보다 더 큰 투지를 보여준다"고 조명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큰 기대 속에 토트넘에 입단한 그레이. '캡틴' 손흥민을 유난히 따르는 모습이었지만, 손흥민이 떠난 뒤 붕괴된 리더십 속에 고군분투하고 있다. 손흥민의 빈자리를 누구보다 뼈저리게 실감하는 그레이다.
사진=그레이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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