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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7 (토)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공백 치명적” BBC 직격…토트넘 강등 공포 현실화-“몰락의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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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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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우충원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추락 배경에 대해 영국 현지에서 의미심장한 분석이 나왔다. 팀의 상징이었던 손흥민(LAFC)의 이적이 결국 구단의 몰락을 가속화했다는 평가다.

    영국 BBC는 6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의 현재 상황을 집중 조명하며 누가 팀의 위기를 만들었는지를 분석했다. 매체는 최근 몇 시즌 동안 이어진 핵심 공격수들의 연쇄 이탈이 토트넘 붕괴의 핵심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가장 먼저 떠난 인물은 해리 케인이다. 그는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골잡이로 활약하다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이어 오랜 기간 팀 공격을 책임졌던 손흥민 역시 지난해 여름 로스앤젤레스 FC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BBC는 특히 손흥민의 이탈이 팀에 남긴 공백을 강조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무려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을 기록하며 케인과 함께 공격의 핵심 축을 형성했던 선수다. 그러나 두 핵심 공격수가 모두 팀을 떠나면서 토트넘 공격 전력은 급격히 약화됐다는 분석이다.

    토트넘 출신 골키퍼 폴 로빈슨 역시 BBC 인터뷰에서 구단의 선수단 운영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케인과 손흥민, 그리고 또 다른 주요 공격 자원이었던 선수들까지 모두 떠난 상황을 지적하며 최근 세 시즌 동안 팀 공격을 책임졌던 상위 득점자들이 단 한 명도 남아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 같은 변화는 곧바로 성적으로 이어졌다. 토트넘은 최근 열린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크리스탈 팰리스에 1-3으로 패하며 깊은 부진에 빠졌다.

    패배 이후 토트넘의 기록은 충격적인 수준으로 이어졌다. 리그 5연패를 포함해 11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이는 1975년 이후 51년 만에 나온 최악의 무승 기록이며, 5연패 역시 오랜 시간 나오지 않았던 불명예 기록이다. 현재 승점 29에 머문 토트넘은 리그 16위까지 떨어졌고 강등권과의 격차도 거의 사라졌다.

    구단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임시 감독 체제로 전환했지만 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팀을 맡은 이고르 투도르 감독은 부임 이후 세 경기에서 모두 패배를 기록했다.

    투도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자신의 거취에 대해 특별히 신경 쓰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선수단을 향해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팀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남을 선수와 그렇지 않은 선수를 분명히 구분해야 한다며 선수단 내부를 겨냥한 발언을 남겼다.

    BBC는 감독 선임 과정 자체에도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현재 상황에서 토트넘이 필요로 하는 감독은 강등권 싸움을 경험한 지도자라고 분석하며 해리 레드냅이나 션 다이치 같은 현실적인 지도자가 더 적합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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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체는 또한 투도르 감독이 어떤 성적을 내든 다음 시즌에도 팀을 계속 이끌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망했다. 일부 선수들 역시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에 출전하기 위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는 내부 분위기까지 전했다.

    토트넘은 한때 프리미어리그 상위권을 꾸준히 지키던 팀이었지만, 핵심 전력의 잇따른 이탈과 전략 부재가 겹치며 이제는 강등권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까지 몰렸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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