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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7 (토)

    '황희찬 극장골' 울버햄튼 꺾은 리버풀, 기세 올리나...반 다이크, "트로피 들어 올리는 것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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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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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정승우 기자] 리버풀이 FA컵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서 멀어진 가운데 컵대회가 시즌을 살릴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영국 'BBC'는 7일(한국시간) "리버풀이 FA컵을 통해 시즌을 구할 가능성을 남겼다"라고 전했다.

    리버풀은 울버햄튼 원정에서 열린 FA컵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앤디 로버트슨, 모하메드 살라, 커티스 존스가 골을 터뜨렸다.

    며칠 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리그 경기에서 울버햄튼에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허용하며 패했던 리버풀은 이번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두 아스날에 승점 19점 뒤진 상태다. 남은 9경기를 고려하면 우승 경쟁은 사실상 끝났다는 평가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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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BC 해설위원이자 리버풀 출신 미드필더 대니 머피는 "아르네 슬롯 감독에게 아직 특별한 일을 할 기회가 남아 있다"라며 "앞으로 6~8주가 리버풀의 시즌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슬롯 감독은 지난 여름 4억 5000만 파운드(약 8933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 속에 리버풀 지휘봉을 잡았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그는 지난달 "지도자 생활 중 가장 힘든 시즌"이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버질 반 다이크 역시 "이번 시즌은 여러 이유로 매우 어려웠다"라며 "FA컵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대회다.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머피는 리버풀이 FA컵이나 챔피언스리그 중 하나는 반드시 우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올 시즌 영입된 선수 중 두 명 정도만 기대에 부응했다. 기존 선수들도 대부분 지난 시즌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이 모든 요소가 예상치 못한 추락으로 이어졌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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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챔피언스리그는 더 어려울 것이다. FA컵이 현실적으로 우승을 노릴 수 있는 대회"라며 "리버풀 같은 클럽은 시즌이 좋지 않더라도 결국 트로피를 들어 올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울버햄튼전에서는 기존 주축 선수들이 승리를 이끌었다. 로버트슨과 살라, 존스가 득점을 기록했다.

    살라는 지난해 12월 인터뷰에서 구단이 자신을 "희생양으로 만들었다"라고 비판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했고 복귀 이후 11경기에서 4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34골을 넣었던 모습과 비교하면 다소 주춤한 흐름이다.

    로버트슨 역시 올 시즌 출전 기회가 줄어든 상황에서 모처럼 선발 출전해 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1월 토트넘 이적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커티스 존스는 꾸준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 FA컵에서만 두 골을 기록했다. 리버풀 유스 출신인 그는 통산 215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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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경기에서는 17세 공격수 리오 은구모하도 선발 출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슬롯 감독은 "17세 선수가 일대일 상황에서 영향력을 보여주는 것은 특별한 일이다. 현대 축구에서 그런 능력을 가진 선수는 많지 않다"고 평가했다.

    리버풀은 이제 갈라타사라이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앞두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서 멀어진 상황에서 컵대회가 시즌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무대가 되고 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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