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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8 (일)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떠나서 정말 다행이야!" 英 매체 충격 주장, 왜 이러나?…'강등 위기 벼랑 끝' 토트넘, "적어도 그의 유산 훼손되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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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상징과도 같았던 손흥민의 이적을 두고 현지 매체가 다소 아이러니한 평가를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팀이 극심한 부진에 빠진 상황에서 '손흥민이 떠난 것이 오히려 다행일 수도 있다'는 취지의 주장이 나왔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매체 '홋스퍼 HQ'는 6일(한국시간) 기획 기사를 통해 손흥민의 이적 이후 상황을 조명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이라는 한 시대를 상징하던 인물과 작별했다"며 "그는 지난 시즌 팀의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선수이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챔피언의 자격으로 미국으로 떠났다"고 먼저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2026년 현재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강등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손흥민의 공백은 뼈아프게 느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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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로 매체는 손흥민의 공백이 단순한 전력 손실을 넘어 팀 전체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지난 여름 팀을 떠나지 않았다면 그는 이번 시즌에도 의심할 여지 없이 토트넘 최고의 공격수였을 것"이라며 "현재 공격진은 손흥민을 대체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단순한 공격력뿐 아니라 리더십 측면에서도 공백이 컸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을 제대로 대체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그의 리더십도 대체하지 못했다"며 "현재 주장인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주장으로서 그를 충분히 대신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 때문에 매체는 손흥민의 이적에서 긍정적인 요소를 찾는 것 자체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팀 전력과 팬들의 마음에 커다란 공백을 남겼고, 그 공백은 아직 채워지지 않았으며 심지어 채우려는 시도조차 충분히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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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면서 매체는 "매우 어둡지만 이 같은 상황에서 하나의 위안을 찾을 수 있다"라며 "손흥민이 떠난 덕분에 그는 이 끔찍한 시즌의 일부가 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이적이 결과적으로 더 아름다운 마무리처럼 보이게 됐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미국행은 이미 동화 같은 결말로 보였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상황에서는 그가 강등된 토트넘 팀의 일원으로 기록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의 유산이 훼손되지 않는 결과가 됐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이적을 두고 '다행'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할 정도로 토트넘의 현재 상황이 심각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평가라는 점에서 현지 팬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때 팀의 상징이었던 선수의 부재가 오히려 팀의 몰락을 더 또렷하게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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