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지가 7일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패럴림픽 바이애슬론 여자 스프린트 7.5km 좌식 결선에서 힘차게 질주하고 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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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지는 7일(한국 시각)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바이애슬론 여자 스프린트 7.5㎞ 좌식 결선에서 22분41초0을 기록, 출전 선수 14명 중 4위로 마쳤다. 옥사나 마스터스(미국)가 21분21초3으로 금메달을 수확하며 개인 통산 동·하계 패럴림픽 메달 수를 20개로 늘렸다. 켄달 그래치(미국)가 은메달(21분37초3), 안냐 비커(독일)가 동메달(22분32초4)을 땄다.
한국 여자 선수 최초의 동계 패럴림픽 개인 종목 메달을 노리는 김윤지는 이날 첫 사격에서 흔들려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첫 1.5㎞ 지점을 2위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통과했으나 첫 사격 5발 중 4발을 놓쳐 11위로 내려앉았다. 이후 주행에서 서서히 순위를 끌어올린 그는 두 번째 사격에서는 5발을 모두 명중해 4위까지 올라섰다.
여름에는 수영, 겨울에는 노르딕스키 선수로 뛰는 김윤지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동·하계를 통틀어 MVP(최우수선수)를 세 차례 수상한 장애인스포츠 스타다. 최근 크로스컨트리 월드컵과 바이애슬론 월드컵 금메달을 따내는 등 국제 무대에서도 활약하며 더 큰 주목을 받았다. 이날 패럴림픽 데뷔전을 치른 그는 “첫 사격에서 안 좋은 버릇이 나와 영점이 틀어졌다”며 “패럴림픽이라는 생각이 딱 들어 긴장이 조금 되더라”고 했다. 이번 대회 5개 종목을 남겨둔 그는 “주행이 괜찮아서 자신감이 붙었다”며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윤지가 7일 이탈리아 테세로 크로스컨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패럴림픽 바이애슬론 여자 스프린트 7.5㎞ 좌식 결선에서 결승선을 통과한 뒤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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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에서 한국의 사상 첫 동계 패럴림픽 금메달(크로스컨트리 좌식)을 따냈던 신의현(46)은 이날 바이애슬론 남자 스프린트 7.5㎞ 좌식 결선에서 21분8초4로 결승선을 통과해 10위를 기록했다. 두 번의 사격에서 총 열 발을 다 맞췄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주행 속도가 떨어지며 선두권과 격차가 벌어졌다.
신의현은 “감기에 걸려 기량의 90% 정도만 발휘한 것 같다”며 “평소보다 초반 스피드를 약간 높였는데 끝까지 이어지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했다. 그는 큰 기대를 받고 있는 후배 김윤지에 대해 “오늘 결과는 잊고 내일 몸에 힘을 빼서 잘했으면 좋겠다”며 “윤지가 첫 사격만 잘했으면 주행 기록상 1등이다. 내일은 사격에 조금만 더 집중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7일 이탈리아 코르티나 토파네 알파인스키 센터에서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패럴림픽 알파인스키 여자 활강 시각장애 부문 결선에 출전한 최사라(왼쪽)와 가이드 어은미./대한장애인체육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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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르티나 토파네 알파인스키 센터에서 열린 알파인스키 여자 활강 시각장애 부문 결선에선 메달 기대주 최사라(23)가 1분29초03으로 4위에 올랐다. 동메달을 따낸 알렉산드라 렉소바(슬로바키아·1분27초45)와 1초58 차로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최사라는 회전 10위, 대회전 11위를 기록했던 2022 베이징 동계 패럴림픽 때보다 개인 순위를 끌어올렸다. 최근 십자인대 부상으로 재활 치료를 하면서 대회를 준비했다는 그는 “아직 기술이 완벽하지 않아 더 보완해야 한다”며 “작은 차이들이 쌓여 1초가 된다. 0.1초씩 줄이는 게 목표”라고 했다. 가이드로 함께 경기한 어은미(27)는 “훈련 때 하던 것처럼 집중해서 탔다”며 “사라가 무릎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다. 남은 경기 안전하게 치르겠다”고 했다.
[코르티나=최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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