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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티은 알리사 리우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하지만 러시아마저 이를 음모라고 치부했다.
일본의 히가시스포웹은 7일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을 획득한 알리사 리우에 갑자기 부상한 도핑 소동을 러시아 미디어가 철저히 검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알리사는 지난달 20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7.74점, 예술점수(PCS) 72.46점으로 150.20점을 기록했다. 쇼트 프로그램 점수(76.59)까지 묶어 최종 226.79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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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질주를 저지했다. 앞서 페어에서 미우라 리쿠-기하라 류이치 조가 대역전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자 싱글에선 가기야마 유마와 사토 슌이 은메달과 동메달을 휩쓸었다. 여자 싱글도 비슷한 기류가 흘렀다. '최연소 참가자' 나카이 아미가 쇼트에서 '깜짝' 1위에 올랐다. 하지만 프리에서 운명이 엇갈렸다. 리우가 완벽한 연기로 1위로 올라선 반면 나카이와 사카모토 가오리가 2, 3위로 금메달 도전에 실패했다.
리우는 놀라운 경력의 주인공이다. 어린 시절 중국에서 미국으로 이주한 리우의 아버지는 백인 여성의 난자를 기증받아 중국계 대리모를 통해 5명의 자녀를 얻었는데, 리우는 2남 3녀 중 첫째다. 5살 때 피겨를 시작한 리우는 만 12세던 2018년 미국주니어선수권에서 우승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19년에는 만 13세5개월로 미국피겨선수권 정상에 오르며 역대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웠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6위, 세계선수권 3위에 올랐던 리우는 그해 4월 만 16세에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학업에 전념하며 일반인의 삶을 살았다. 7개월이 지나고 2024년, 리우는 다시 은반으로 돌아왔다. 휴식 이후 기량이 떨어졌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기우였다. 리우는 공백기를 지우고 올림픽에서 금메달까지 목에 걸며 뛰어난 실력을 선보였다.
사진=발리예바 SNS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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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금메달 이후 예기치 못한 주장이 나왔다. 바로 도핑 논란이다. 리우가 도핑을 위반했다고 지적하는 글들이 일부 올라오며 화제를 모았다. 이미 4년 전 베이징 대회에서 실제로 도핑 문제가 터지기도 했다. 리우와 경쟁했던 카밀라 발리예바가 문제의 인물이었다. 당시 피겨 여자 싱글에서도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발리예바는 대회를 앞두고 도핑 논란이 터졌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판결문에 따르면 발리예바는 13세부터 15세 사이에 무려 56가지에 달하는 약물을 상습적으로 투여받았다. 언론에서는 발리예바가 제출한 소변샘플에서 당초 논란이 됐던 금지약물(트리메타지딘) 외에 2가지 약물이 더 검출됐을 뿐 아니라, 금지약물의 수치 역시 통상의 샘플오염 판단을 받은 선수에 비해 200배 이상 많은 1ml 당 2.1ng이 나왔다고 밝혔다. 4년 자격 정지라는 징계를 받으며 빙판을 떠났다. 당시 김연아도 SNS를 통해 작심 발언을 남겼다. 김연아는 '도핑 규정을 위반한 선수는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이 원칙에는 예외가 없어야 한다. 모든 선수의 노력과 꿈은 공평하고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고 했다. 노력한 선수들의 땀이 배신당해서는 안 된다는 레전드의 직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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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번 리우에 대해서는 러시아 언론까지도 말도 안 되는 주장이라는 입장이다. 히가시스포웹은 '러시아 언론은 일보 SNS의 도핑 논란에 대해 주목했다. SNS에서 주된 근거는 3가지다. 첫째, 프리스케이트 후 리우는 너무 흥분하고, 억제할 수 없는 감정에서 카메라를 향해 외치고 매도하고 있었던 것처럼 보였다. 눈동자가 열린 것처럼 보였고, 그녀가 약물 검사에 데려가는 것을 아무도 보지 못했다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러시아 언론은 국제 기관들은 공식 성명이 없으며 이것은 과대 선전, 음모론일 가능성이 크다. 진짜 증거는 나오지 않고 있으며, 곧 사라질 수 있다'고 했다.
한편 리우는 활약의 비결로 수면과 사랑하는 사람과의 대화를 꼽았다. 리우는 먼저 "확실히 자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족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4명의 형제와 대화하기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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