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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1 (토)

    이슈 스타들의 잇따른 사건·사고

    故 조민기, '미투' 논란에 책임 대신 불명예 죽음…어느새 8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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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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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배우 조민기가 세상을 떠난지 8년이 됐다.

    조민기는 2018년 3월 9일 서울 광진구 구의동 주상복합건물 지하 1층 주차장 내 창고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다음날 경찰은 현장에서 A4 용지 6장 분량의 유서를 발견하며, 부검을 진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민기는 세상을 떠나기 전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교수로 재임했다. 재임 당시 학생들을 상습적을 성추행한 사실이 학생들의 '미투 고발'로 드러났다.

    이에 조민기는 "법적, 사회적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남은 일생 잘못을 반성하고 자숙하며 살겠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경찰 소환을 앞두고 사망,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종결됐다.

    조민기의 사망 이후 성추행 피해자들은 2차 가해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기도 햇다.

    피해자들은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를 통해 "조민기의 사망 소식을 들은 그날이 정확하게 기억난다. 그 사람의 자살 소식을 들었던 상황도 다 기억난다. 평생 못 잊을 거다"라며 "내게 가장 고통스러운 시기를 꼽으라고 하면 그의 사망 후 나의 일상이다"고 털어놨다.

    또한 "우린 그가 죽길 바라고 이 일을 시작한 게 아닌데 왜 그가 사라져서 우리가 행복할 거라고 생각했는지 모르겠다"며 "지금 이 사람이 내 인생에서 없어졌다는 게 너무 충격적이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 어떻게 우리가 지금 기뻐할 거라고 생각하지?"라고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한편 조민기는 지난 1991년 영화 '사의 찬미'로 데뷔했다. 1993년 MBC 22기 공채 탤런트에 합격했다. 이후 드라마 '야망', '종합병원', '꼭지', '불멸의 이순신', '선덕여왕' 등에 출연했다. 2016년 방송된 SBS '달의 연인-보보 경심 려'가 마지막 작품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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