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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KT와 삼성 땅 치고 후회하나' 헤이수스, 무실점 완벽투…오타니도 속수무책 헛스윙, 베네수엘라 영웅 되다 [W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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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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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조은혜 기자] KT 위즈와 결별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베네수엘라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호투를 펼쳤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위력투.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을 추진했던 삼성 라이온즈도 아쉬움에 입맛만 다시게 됐다.

    베네수엘라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WBC 일본과의 8강전에서 8-5로 역전승을 거두고 극적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베네수엘라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헤이수스는 2⅓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 승리투수가 됐다.

    팀이 2-5로 끌려가던 4회말 등판한 헤이수스는 마키를 우익수 뜬공 처리, 겐다에게 중전안타, 와카츠키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2루에 몰렸으나 위기에서 만난 오스타를 상대로 계속해 헛스윙을 이끌어냈고, 커터로 다시 한 번 방망이를 헛돌게 만들면서 삼진을 솎아냈다. 이어 사토까지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이닝 종료.

    베네수엘라가 2점을 따라붙은 5회말에는 모리시타 삼진, 요시다 2루수 땅볼, 오카모토 포수 파울플라이로 깔끔하게 이닝을 정리했다. 그리고 6회초 베네수엘라가 아브레우의 스리런으로 7-5 역전에 성공했고, 헤이수스는 무라카미를 중견수 뜬공 처리한 뒤 승리 요건을 갖추고 부토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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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를 처음 밟은 헤이수스는 KBO리그에 데뷔 시즌 30경기 171⅓이닝 평균자책점 3.68, 13승11패로 맹활약을 펼쳤다. 지난해에는 KT로 팀을 옮겨 32경기 163⅔이닝 평균자책점 3.96, 9승9패를 기록했다.

    시즌 종료 후 KT와 재계약에 실패,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빅리그 도전에 나선 헤이수스는 스프링캠프와 WBC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며 로스터에 진입, 조국의 4강행을 이끌며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

    KT뿐 아니라,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을 추진했던 삼성도 마찬가지다.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 삼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로 계약한 맷 매닝이 스프링캠프에서 갑작스럽게 팔꿈치 부상을 당하며 대체 외국인 선수를 물색했으나, 헤이수스의 메이저리그 콜업이 가까워지면서 영입은 결국 무산됐다.

    박진만 감독은 "헤이수스도 우리가 접촉을 하고 있었는데, WBC에서 좋은 활약을 해서 로스터까지 들어가면서 물 건너간 상황이다"라며 "다른 리스트를 보고 있다. 조만간 정리가 돼서 발표가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thec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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