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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히샬리송이 토트넘 홋스퍼를 살렸다.
토트넘은 1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30라운드에서 리버풀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30점으로 16위를 유지했다.
현실적으로 '승점 1점'을 노려야 했던 경기였다. 토트넘은 리그 11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며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격차가 불과 승점 1점으로 좁혀진 상태였다. 여기에 크리스티안 로메로, 주앙 팔리냐, 미키 반 더 벤, 이브 비수마까지 부상 결장이 확정된 상황이었다.
최근 상대 전적에서 리버풀에 완전히 밀리던 상황이었다. 이날 전까지, 최근 세 차례 맞대결에서 3연패를 기록하고 있던 토트넘이었다. 리버풀전 토트넘의 벤치에는 교체 선수가 7명밖에 없었다. 토트넘은 현실적으로 승점 1점을 노려야 했다.
출발은 역시나 불안했다. 전반 18분 골문과 가까운 거리에서 프리킥을 내줬다. '프리킥 스페셜리스트' 도미니크 소보슬러이가 키커로 나섰는데, 어김없이 대포알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손에 맞고 그대로 골망을 출렁였다. 토트넘은 0-1로 뒤지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극적인 서사가 연출됐다. 이고르 투도르 감독은 후반에 들어서며 사비 시몬스, 랑달 콜로 무아니에 '유망주' 칼럼 올루세시까지 투입하며 어떻게든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공격적인 변화를 줬다. 그러나 정규시간 종료 직전까지 0-1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어졌다.
벼랑 끝 토트넘을 구한 선수는 히샬리송이었다. 후반 45분 비카리오가 길게 골킥을 시도했다. 박스 부근에서 앤디 로버트슨이 공중볼을 처리하지 못했고, 흐른 공을 콜로 무아니가 잡아 박스 안까지 진입했다. 이후 반대편에 있는 히샬리송에게 패스가 전달됐고,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열었다. 히샬리송의 극장골 덕분에 간신히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한 토트넘이었다.
손흥민이 없는 토트넘의 구세주로 떠오르는 히샬리송이다. 히샬리송은 지난 1월 부상 당하기 전까지, 공식전 31경기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중요한 순간마다 공격 포인트를 꾸준히 쌓았다. 약 두 달 만에 복귀했음에도 건재했다. 지난 1일 열린 풀럼전에서 1골을 넣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도 1도움을 올렸다. 여기에 리버풀전 천금같은 동점골로 토트넘에 귀중한 승점 1점까지 안겼다.
이날 히샬리송은 득점 직후 '자존감 충만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관중석을 향해 함성을 유도했고, 특유의 재치 넘치는 표정으로 관중석을 응시하는 세리머니였다. 충분한 자격이 있었던 히샬리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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