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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어도어 vs 민희진, 이번엔 보이그룹 맞대결…'법적 다툼' 속 같은 행보[초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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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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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현 오케이 레코즈 대표)가 법적 다툼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보이그룹 론칭으로 맞붙는다.

    최근 어도어와 민희진이 새로 설립한 오케이 레코즈가 비슷한 시기에 보이그룹 출범 소식을 잇따라 알리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민희진이 이끄는 오케이 레코즈는 보이그룹 멤버 모집에 나섰다 앞서 민희진은 지난해 보이그룹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어 오케이 레코즈는 지난달 보이그룹 론칭을 공식화하며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민희진은 SNS에 "오케이레코드샵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오케이 레코즈' 로고가 걸린 레코드 가게 앞 풍경과 함께 한 여성이 누군가와 통화를 하는 듯한 음성이 담겼다. 해당 여성은 프랑스어로 "레코드 가게에서 곧 많은 일이 벌어질 것이다. 다 때가 있는 법이다. 네 마음에 들 것이다. 곧 다시 이야기하자"라고 말했다. 특히 영어 자막의 앞글자를 다면 'ooak'로 이어지며, 이는 오케이 레코즈의 약자이기도 하다.

    이어 또 다른 영상에는 '원티드'라는 수배 문구와 한 남성의 사진이 광고판에 담겼다. 2008년~2013년 사이 출생자로, 출생지는 알려지지 않았다는 설명이 더해졌다. 이는 보이그룹 제작을 위한 오디션 개최를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민희진은 콘텐츠 공개 후 "엔터테인먼트의 본질은 일상의 작은 행복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있다"라며 "그 본질에 충실하게, 프로듀서로서 진심을 담아 보이그룹을 기획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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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도어 역시 새 보이그룹 멤버들을 찾는 오디션 개최를 알렸다. 지난 3일 어도어는 "전 세계 11개 주요 도시에서 보이그룹 멤버가 될 재능 있는 인재를 찾는다"라고 밝혔다.

    이번 오디션에는 2007년 이후 출생한 남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지원 분야에 제한은 없다. 노래, 춤, 랩, 연기, 작사·작곡, 브이로그, 사진 등 자신의 장점을 보여줄 수 있는 콘텐츠가 있다면 무엇이든 제출할 수 있다.

    어도어는 "온라인을 통해 접수한 지원자 모두 심사위원과 직접 마주하는 대면 오디션의 기회를 갖는다"라며 "기교나 유행을 따르기보다 자기 본연의 매력과 잠재력을 갖춘 원석을 발굴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라고 했다.

    대면 오디션은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 싱가포르, 오사카, 도쿄, 밴쿠버, 뉴욕, 토론토, 로스앤젤레스, 시드니, 멜버른에서 차례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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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희진과 어도어의 보이그룹 프로젝트가 비슷한 시기에 공개됐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이고 있다. 2024년 초까지만 해도 함께했던 민희진과 어도어가 각자의 보이그룹을 내세워 사실상 맞대결 구도를 형성하게 됐기 때문이다.

    현재 민희진과 어도어의 모회사인 하이브의 갈등은 여전히 법적 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재판부는 하이브가 민희진을 상대로 낸 주주간계약 해지 확인 소송, 민희진이 하이브를 상대로 낸 주식매매대금 청구 1심에서 민희진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민희진이 하이브로부터 255억 원 상당을 지급받아야 한다고 선고했고, 민희진 외에도 어도어 전 부대표 A씨와 어도어 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B씨에게도 하이브가 각각 17억 원과 14억 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단이 나왔다. 하이브는 이에 불복해 지난달 19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후 민희진이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브에 약 256억 원에 달하는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포기하는 대신 그룹 뉴진스를 살리자고 제안했다. 그는 "256억 원을 내려놓는 대신 현재 진행 중인 모든 민형사 소송을 즉각 멈추고 모든 분쟁을 종결하길 제안한다”라고 했으나, 하이브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모양새다.

    이에 더해 오는 26일 어도어가 다니엘 측과 민 전 대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의 첫 변론준비기일도 열린다. 어도어는 지난해 12월 다니엘에 대한 전속계약 해지와 함께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당시 어도어는 "이번 분쟁 상황을 초래하고 뉴진스 이탈과 복귀 지연에 중대한 책임이 있는 다니엘 가족 1인과 민희진 전 대표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양측이 나란히 보이그룹 론칭에 나서면서, 이들의 또 다른 경쟁 구도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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