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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26년 만에 베컴을 넘은 페르난데스, EPL 어시스트 신기록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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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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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르투갈 출신 미드필더 브루누 페르난드스(32)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 역사를 썼다. 데이비드 베컴(인터 마이애미 구단주)의 단일 시즌 최다 어시스트 기록을 26년 만에 넘어섰다.

    맨유는 16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끝난 2025~2026 EPL 30라운드에서 애스턴 빌라를 3-1로 꺾었다. 이로써 3위 맨유는 승점 54점을 확보해 4위 애스턴 빌라와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리면서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에 한 걸음 다가섰다.

    이날 승리의 주인공은 도우미 페르난드스였다. 4-2-3-1 포메이션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그는 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절묘한 크로스와 카세미루의 헤더골을 도왔다.

    페르난드스는 1-1로 맞선 후반 26분 감각적인 침투 패스로 마테우스 쿠냐의 추가골을 도우며 2-1 리드를 만들어냈다.

    맨유는 후반 36분 벤야민 세슈코까지 쐐기골을 넣으면서 3-1 승리를 결정지었다.

    페르난드스는 이날 어시스트 2개를 추가하면서 이번 시즌 어시스트 기록을 16개로 늘렸다. 맨유 선수로는 종전 최다 기록이었던 베컴의 1999~2000시즌 15개를 넘어선 순간이었다.

    또 맨유 선수로 공식전 통산 100 어시스트도 달성해 100골(105골)-100어시스트 클럽에 가입했다. 맨유 선수로는 라이언 긱스(161골 249어시스트)와 웨인 루니(253골 131어시스트)에 이어 세 번째다.

    페르난드스는 경기가 끝난 뒤 “동료들을 도우면서 만들어낸 기록이라 더욱 자랑스럽고 기쁘다”면서 “다른 선수들에게 기쁨을 주는 것은 좋은 일이다. 내가 뛰는 자리에선 이런 일이 중요하다. 동료들이 득점하고 기뻐하는 순간을 도울 수 있다는 점이 매우 기쁘다”고 활짝 웃었다.

    그러면서 “개인적인 기록도 기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시즌이 끝날 때 팀이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르난드스의 기록 도전은 현재 진행형이다. 맨유가 아직 8경기를 남긴 가운데 EPL 단일 시즌 최다 어시스트 기록도 사정권에 들어왔다. 티에리 앙리(2002~2003시즌)와 케빈 더 브라위너(2019~2020시즌)의 20어시스트다. 페르난드스가 어시스트 4개를 추가하면 타이, 5개를 더하면 신기록 달성이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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