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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한국 남·여 쇼트트랙의 에이스로 각각 부상한 임종언과 김길리가 나란히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26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며 다음 시즌 국가대표 자동 선발을 확정지었다.
김길리는 16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1500m에서 우승해 전날 1000m에 이어 2관왕이 됐다.
임종언은 같은 날 남자 1000m에서 윌리엄 단지누(캐나다)보다 0.018초 늦게 들어왔으나 결승선 통과 직전 단지누가 임종언을 방해한 것으로 드러나 실격 처리됐다. 이에 따라 생애 처음으로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임종언이 전날 남자 1500m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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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금메달 2개를 따내 한국은 물론 세계 최고의 쇼트트랙 스케이터로 올라선 임종언과 김길리는 대한빙상경기연맹 규정에 따라 2026-2027시즌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됐다.
빙상연맹 규정에 따르면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낸 남·여 선수 각 한 명은 다음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 면제를 받고 자동으로 태극마크를 단다. 아울러 종목당 최대 3명까지 출전할 수 있는 다음 년도 ISU 국제대회 개인전 출전권도 얻는다.
이에 따라 임종언과 김길리는 2026-2027시즌 월드투어와 4대륙선수권, 세계선수권 등 ISU 국제대회 개인전 출전권을 일찌감치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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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새 시즌 대표 선발전에선 남자부와 여자부 각각 1~2위가 다음 시즌 임종언, 김길리와 함께 ISU 국제대회 개인전에 나선다.
특히 내년 세계선수권은 한국에서 열리게 돼 태극마크의 의미가 더 크게 됐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 2023년에 이어 4년 만에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임종언과 김길리가 쇼트트랙 황제 대관식을 나란히 열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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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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