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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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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이런 일이! "가족 걸고 실수였다" 상대 성기 '꼬집', 성추행 퇴장은 처음 보네..."30년 전 축구" 맹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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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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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고성환 기자] 모두가 두 눈을 의심하는 황당 퇴장 사건이 발생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15일(한국시간) "라리가 28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헤타페의 경기에서 믿기 힘든 장면이 나왔다. 압델카비르 압카르가 알렉산데르 쇠를로트의 급소를 꼬집어 비디오 판독(VAR) 끝에 퇴장당했다"라고 보도했다.

    아틀레티코는 같은 날 스페인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라리가 28라운드에서 경기 시작 8분 만에 터진 나우엘 몰리나의 결승골에 힘입어 헤타페를 1-0으로 꺾었다. 4연승을 질주한 아틀레티코(17승 6무 5패)는 승점 57로 3위 자리를 지켰다.

    다만 이날 경기에서 가장 주목받은 순간은 유일한 득점 장면이 아니었다. 바로 후반 9분 헤타페 수비수 압카르가 퇴장당하는 순간이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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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작스레 쇠를로트가 압카르를 잡아당기며 업어치는 듯한 장면이 포착됐다. 당시 공은 두 선수와 전혀 가까이 있지 않았다. 처음에는 이유를 알 수 없는 충돌처럼 보였다.

    하지만 VAR 판독이 진행되자 화면에는 매우 특이한 행동이 포착됐다. 압카르는 옆을 지나가던 쇠를로트의 급소 쪽으로 손을 갖다대더니 꼬집는 듯한 행동을 취했다. 봉변을 당한 쇠를로트는 곧장 격렬한 반응을 보였다.

    주심은 온필드 리뷰 끝에 압카르에게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아울러 쇠를로트는 폭력적 행위를 이유로 경고를 받았다. 10명이 된 헤타페는 경기를 뒤집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추가 득점 없이 아틀레티코의 1-0 승리로 끝났다.

    주심을 맡은 오르티스 아리아스 심판은 경기 후 심판 보고서에 "압카르의 퇴장 이유는 공이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수의 성기 부위를 고의로 꼬집었기 때문"이라고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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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압카르는 고의가 아니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믹스트존에서 "내가 이 인터뷰를 하는 이유가 바로 그 퇴장 카드 때문이다. 그 선수의 그 부위를 만질 의도는 전혀 없었다. 축구에선 서로 몸이 닿고 충돌하는 일이 있지만, 나는 그곳을 만지려던 것이 아니다. 영상에서도 내가 그곳을 노리고 있었다는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라고 항변했다.

    이어 압카르는 "나는 단지 축구에서 흔히 있는 것처럼 접촉하려 했을 뿐이다. 심판은 내가 그곳을 만지려 했다고 본 것 같지만, 그게 내 의도는 아니었다. 가족을 걸고 맹세할 수 있다. 나는 그곳을 만질 생각이 전혀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그저 배를 만지려다가 실수했다는 것. 압카르는 "장면을 그 부분에서 멈춰 보면 그렇게 보일 수 있지만, 영상을 보면 나는 그를 보고 있지도 않다. 내 손은 그의 배를 건드리려던 것이었고, 때로는 상대 선수가 어디 있는지 확인하려고 몸을 짚는 것과 같은 상황이었다. 다시 말하지만, 나는 그곳을 만지려던 의도가 전혀 없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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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세 보르달라스 헤타페 감독 역시 "압카르의 말이 맞다고 생각한다. 그는 어느 순간에도 쇠를로트를 보고 있지 않았다. 경기 내내 공격수와 수비수 사이에서 흔히 있는 몸싸움이었을 뿐이다. 그는 보지 않은 상태에서 셔츠를 잡으려 했고, 결국 반바지를 잡게 된 것"이라고 옹호했다.

    다만 아틀레티코 골키퍼 얀 오블락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이런 행동은 30년 전 축구에서나 있었던 일이다. 심판이 퇴장을 준 것은 옳았다. 예전에는 이런 행동을 할 수 있었지만, 지금 축구에서는 그럴 자리가 없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finekosh@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엘 데스 마르케, 풋볼 조, 모비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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