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16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WBC 준결승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꺾은 후 기뻐하고 있다. 마이애미 A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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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올스타급 타선이 총출동했지만 예상보다 밋밋한 경기였다. 미국이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국인 도미니카공화국을 2-1로 힘겹게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먼저 점수를 낸 쪽은 도미니카공화국이었다. 2회말 후니오르 카미네로(탬파베이 레이스)가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선제 솔로포로 선취 득점했다. 미국도 홈런으로 맞대응했다. 4회초 거너 헨더슨(볼티모어 오리올스)이 선두 타자로 나와 도미니카공화국 선발 투수 루이스 세베리노(애슬레틱스)와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어 1사 후 바뀐 투수 그레고리 소토(피츠버그)를 상대로 로만 앤서니(보스턴 레드삭스)가 역전 중앙 담장을 넘기는 결승 솔로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직전 한국과의 경기에서 7회까지 맹공을 퍼부으며 10-0 콜드 게임을 이끌었던 도미니카공화국의 불방망이가 이날만큼은 한없이 물렀다. 선발 출전한 투수 폴 스킨스(피츠버그 파이리츠)에게서 1점 홈런 외에 끝까지 점수를 내지 못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4회말 2사 만루에서 오스틴 웰스(뉴욕 양키스)가 뜬공으로 물러나며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이어 5회말 1사 1·2루, 7회말 2사 2·3루 등 거듭된 역전 찬스에서 미국의 견고한 수비와 병살타에 발목을 잡혔다.
양팀 타선이 침묵한 가운데 미국은 2-1 근소한 리드를 착실하게 끌고 갔다. 마무리 메이슨 밀러(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9회말 1사 3루 상황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의 후속 타자들을 내야 땅볼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 점 차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미국은 이날 승리로 2017·2023·2026년 3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2017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미국은 2023년 대회 내내 투타 맹활약을 펼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버티는 일본에 막혀 2연패에 실패했다. 미국은 18일 열리는 베네수엘라와 이탈리아의 4강전의 승자와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김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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