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최원태가 1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경기 SSG전에서 투구를 마친 뒤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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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문학=이소영 기자] ‘5이닝 무실점+홈런 3개 포함 11안타.’
삼성은 1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경기 SSG전에서 선발의 무실점 호투와 타선의 맹타를 앞세워 8-0으로 크게 이겼다. 경기 초반부터 홈런 공장을 가동한 삼성은 장단 11안타를 몰아쳤고, 8점 차 리드도 지켜냈다.
이날 선발 최원태는 5이닝 동안 2안타 4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속구를 비롯해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골고루 섞어 던지며 SSG 타선을 잠재웠고, 최고 구속은 148㎞를 찍었다. 경기 전 박진만 감독은 “4이닝, 최대 80구”를 주문했는데, 최원태는 단 49구로 이닝을 삭제했다.
삼성 류지혁이 1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경기 SSG전에서 3회초 솔로 홈런을 친 뒤 김지찬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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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재현이 1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경기 SSG전에서 3회초 2사에서 솔로포를 터뜨린 뒤 최형우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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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3회초 삼성이 ‘홈런 쇼’를 펼쳤다. 선두타자 류지혁이 SSG 선발 전영준의 2구째 속구를 그대로 받아쳐 비거리 125m짜리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함수호는 삼진에 그친 가운데, 김지찬은 끈질긴 승부 끝에 뜬공으로 물러났다. 2사에선 이재현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1점을 보탰다.
추가 득점도 삼성의 몫이었다. 최형우가 2루타로 출루한 4회초. 르윈 디아즈는 2루수 땅볼로 돌아섰지만, 그 사이 최형우가 3루까지 진루했다. 1사 3루 득점권에서 김영웅의 적시타로 앞선 주자가 홈을 밟았다. 스코어 3-0.
삼성 이재현이 1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경기 SSG전에서 타격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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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5회초 류지혁-함수호가 각각 땅볼과 뜬공으로 물러난 가운데, 김지찬이 전영준의 초구를 2루타로 연결했다. 이재현의 좌전안타로 1점을 뽑았고, 김성윤 역시 안타를 때려내며 득점 기회를 살렸다. SSG 내야진 실책까지 겹치며 앞선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이동, 점수는 순식간에 5-0이 됐다.
6회초엔 르윈 디아즈가 바뀐 투수 문승원의 커브를 잡아당겨 대형 아치를 그려냈다. 7회초에도 삼성의 공격은 계속됐다. 함수호가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대타로 나선 이성규는 우익수 뜬공으로 발걸음을 돌렸으나, 양우현이 곧바로 안타를 쳤다. 마운드엔 김택형이 올라왔고, 1사 1·2루에서 류승민이 볼넷을 골라 나갔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뽑는 데엔 실패했다.
삼성 르윈 디아즈가 1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경기 SSG전에서 6회초 홈런을 날린 뒤 강민호와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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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망이에 불이 붙은 삼성은 경기 후반에도 점수 차를 벌렸다. 8회초 전병우가 이주형을 상대로 2루타를 친 데 이어 폭투로 3루까지 진루, 김영웅이 땅볼을 친 틈을 타 홈을 밟았다.
사실상 승기가 기운 9회초. 1사에서 류승민-김헌곤이 나란히 볼넷 출루에 성공했다. 전병우는 삼진을 당했는데, 김태훈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경기는 그대로 8-0 삼성의 승리로 끝났다.
SSG 전영준이 1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전에서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SSG 랜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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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SSG 선발 전영준은 4.2이닝 6안타 2홈런 5실점(4비자책)으로 고개를 숙였다. 타선도 안타 침묵에 빠지며 별다른 보탬이 되지 못했다. ssh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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