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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준우승 아이콘’ 캐머런 영, ‘제5의 메이저’ 4타 차 역전 우승…김시우는 공동 5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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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경향

    캐머런 영이 16일 끝난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우승 트로피를 들고 가족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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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때 준우승만 하던 캐머런 영(미국)이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달러)에서 4타 차 역전 우승을 거뒀다.

    영은 16일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 더플레이어스 스타디움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영은 2위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450만달러(약 67억4000만원)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에게 4타 뒤진 3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영은 16번 홀(파5)까지는 피츠패트릭에게 1타 뒤진 단독 2위였다.

    영은 이 코스의 상징인 17번 홀(파3)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아일랜드 그린에 있는 홀에서 3m 가량 떨어진 곳에 티샷을 보냈고,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피츠패트릭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챔피언 조 바로 앞 조에서 함께 경기 한 영과 피츠패트릭의 희비는 18번 홀(파4)에서 갈렸다.

    영은 드라이버샷을 375야드 날려 파를 지킨 반면, 피츠패트릭은 티샷이 오른쪽으로 빗나가는 바람에 세 번째 샷 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뒤 3m 파 퍼트를 실패해 연장전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2021~2022시즌 PGA 투어 신인왕인 영은 지난해 7월까지 PGA 투어 93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만 7번 한 ‘준우승의 아이콘’이었다. 그의 준우승 7회는 1983년 이후 우승 없는 선수 가운데 최다 준우승 기록이었다.

    하지만 영은 지난해 8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이전 마지막 경기인 윈덤 챔피언십에서 2위를 6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며 ‘우승 없는 최다 준우승자’ 꼬리표를 떼냈다. 그는 당시 우승으로 PGA 투어 통산 1000번째 우승자가 되는 기록도 함께 남겼다.

    최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공동 7위,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3위 등 시그니처 대회에서 연속 ‘톱10’ 성적을 내며 상승세를 이어오던 영은 PGA 투어 주관 대회 가운데 상금이 가장 많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이 대회 전까지 남자 골프 세계랭킹 15위였던 영은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 4위로 오르게 됐다.

    영은 7개월 전 첫 승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거둔 소감을 묻는 질문에 “어떤 면에서는 부담감이 조금 줄어든 것 같지만 어릴 적부터 스스로에게 가해왔던 부담감은 여전히 ​​남아있다”면서 “하지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처럼 큰 대회 우승자 명단에 내 이름을 올렸다는 건 정말 특별한 일이고, 시즌 내내 이런 기세를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은 다음 목표에 대해서는 “다음달 열리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 경쟁을 벌이는 것”이라고 답했다.

    3라운드까지 2위에 3타 앞선 단독 선두였던 오베리는 이날 4타를 잃고 공동 5위(9언더파 279타)로 내려갔다.

    김시우는 이날 버디는 3개에 그치고 보기 5개, 더블 보기 1개를 하면서 4타를 잃어 전날보다 17계단 낮은 공동 50위(1오버파 289타)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46위(이븐파 288타), 2023·2024년 챔피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공동 22위(5언더파 283타)를 기록했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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