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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카세미루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극적으로 재계약을 맺을 수 있을까.
영국 '트리뷰나'는 16일(한국시간) "마이클 캐릭 맨유 임시 감독이 카세미루와의 재계약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카세미루는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 만료로 맨유를 떠난다. 맨유는 지난 1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카세미루가 올 시즌을 끝으로 구단을 떠난다. 그는 '맨유는 평생 동안 내 마음속에 자리 잡을 것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약 4년간 펼친 활약은 준수했다. 그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로 향했다. 미드필더 포지션에 큰 고민을 안고 있던 맨유는 그에게 무려 7,000만 파운드(약 1,100억 원), 5년 계약을 투자하며 미래를 그렸다. 서른 줄에 다다랐음에도 압도적인 피지컬과 활동량, 태클 능력을 보여주며 레알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출발은 좋았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신임을 얻으며 많은 경기를 소화했고 3선에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카세미루의 활약에 힘입어 맨유 역시 프리미어리그(PL) 3위, FA컵 준우승, 카라바오컵 우승이라는 호성적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2022-23시즌 기록은 53경기 7골 7도움.
기복도 있었다. 2023-24시즌엔 초반부터 불안한 경기력을 이어갔고 잦은 부상, 징계 등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32경기 5골 3도움.
지난 시즌엔 더욱 입지가 좁아졌다. 특히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되고 후벵 아모림 감독이 선임된 후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매각설이 돌기도 했다. 하지만 시즌 중후반기에 들어 완벽하게 체중 감량에 성공하며 180도 달라졌다. 비록 맨유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패배하며 무관에 그쳤으나 카세미루의 부활은 분명 고무적이었다.
올 시즌은 팀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아모림 감독의 3-4-2-1 포메이션에 완벽하게 녹아들며 팀의 핵심으로 활약했고, 아모림 감독이 떠난 후에도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현재까지 기록은 29경기 7골 2도움.
동시에 카세미루와의 재계약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 상황. 캐릭 임시 감독이 이에 대해 답했다. 캐릭 임시 감독은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가 끝난 후 "어떤 면에서는 말하기 조심스러운 부분이다. 이미 결정된 사안이고, 오히려 결정이 내려졌다는 사실이 상황을 조금 더 명확하게 만들어주며 모두가 현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가 팀에 끼친 영향력은 정말 대단했다. 특히 내가 이곳에서 그와 함께 일하며 지켜본 그의 영향력, 그리고 중요한 순간마다 터뜨려준 골들은 환상적이었다. 경기 막판에 팬들과 교감하며 서로 존중을 나누는 모습을 정말 보기 좋았다. 카세미루 본인도 그 순간을 충분히 즐겼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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