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7 (화)

    ‘베테랑의 품격’ 노경은, WBC 최고 스타 우뚝···류지현 감독 “MVP” 이재명 대통령 “용기와 희망 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경향

    야구대표팀 노경은이 14일 WBC 도미니카공화국과의 8강전에서 2회말을 막은 뒤 박수를 치며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준 노경은(42·SSG)이 류지현 감독이 선정한 대회 MVP로 꼽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노경은의 도전과 용기에 찬사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지난 14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6 WBC 준준결승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에 0-10으로 져 탈락했다. 8강전 결과는 좋지 못했지만 한국 야구는 2009년 준우승 이후 17년 만에 이 대회 8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지난 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조별리그 C조 마지막 경기 호주 전에서 ‘2실점 이하, 5점 차 이상 승리’라는 어려운 조건을 충족하며 극적으로 8강 티켓을 따내며 야구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류지현 감독은 귀국 인터뷰에서 “1라운드를 돌이켜보면 기쁨도 있었고, 실망도 있었다”며 “호주전에서 팀 코리아가 하나로 뭉쳐서 이뤄낸 기적 같은 순간은 저도 잊을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포츠경향

    한국 야구대표팀 선수들이 16일 WBC를 마치고 귀국한 인천공항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류 감독은 “그러나 2라운드 도미니카공화국전은 저희가 준비한 것에 비해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한국 야구계가 전체적으로 투수 육성 등 숙제에 대해 생각해야 하는 시기”라고 자평했다.

    류 감독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최고참 노경은을 지목했다. 류 감독은 “굳이 MVP를 꼽자면 노경은”이라며 “최고참으로 궂은일도 많이 하면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 감독으로서도 굉장히 울림을 받은 선수”라고 칭찬했다.

    노경은은 이재명 대통령의 격려도 받았다. 이대통령은 이날 엑스에 올린 글에서 “42세 베테랑 투수로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면서 “한국의 8강 진출 확률이 5% 미만이던 상황에서 그의 투구가 기적 같은 반전의 출발점이 돼 대표팀이 극적으로 본선(8강) 진출에 성공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무엇보다 많은 이들이 감동한 이유는 그가 42세의 나이임에도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를 단련한 베테랑이라는 점”이라며 “(노경은의 활약은) 늦었더라도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로 느껴졌다”고 평가했다.

    스포츠경향

    야구대표팀 노경은이 16일 WBC 대회를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 사회에도 여러 이유로 좌절하거나 포기하려고 고민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노경은 선수가 보여준 도전과 용기가 국민에게 희망과 투지를 불어넣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