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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말레이시아에 당한 0-4 충격패가 3-0 몰수패로 바뀌는데 시간이 더 소요될 예정이다.
베트남 매체 '24H닷컴'은 16일(한국시간) "아시아축구연맹(AFC)는 말레이시아의 불법 귀화 사건 조사와 관련하여 기자회견을 열어 제재 조치 발표가 지연된 이유를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말레이시아축구협회(FAM)는 지난해 6월 베트남과의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예선전을 앞두고 출생증명서를 위조해 외국 출신 선수들을 대거 귀화시켜 베트남을 4-0으로 완파했다.
경기 후 베트남에선 김 감독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고, 심지어 그를 경질해야 한다는 여론까지 등장했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말레이시아가 베트남전에 출전시킨 귀화 선수 9명 중 일부가 귀화 과정에서 위조 서류가 사용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김 감독에 대한 여론이 반전됐다.
FAM의 부정행위를 확인한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해 9월 위조 서류로 귀화시킨 선수 7명에게 12개월 출장 정지와 벌금 징계를 내렸고, 문제의 선수들이 출전한 말레이시아의 A매치 3경기를 모두 0-3 몰수패로 처리했다.
FAM은 곧바로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CAS는 지난 6일 FAM의 항소를 기각했다.
CAS가 징계를 유지하면서 AFC가 언제쯤 말레이시아가 불법 귀화 선수를 기용해 이겼던 아시안컵 예선 네팔전(2-0 승)과 베트남전(4-0 승)을 몰수패 처리할지 관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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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윈저 존 AFC 사무총장은 AFC 징계위원회가 FAM에 해명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내는 등 법적 절차를 밟고 있기에 발표에 시간이 늦어지고 있다고 해명했다.
존 사무총장은 "징계위원회는 지난주에 절차를 시작했다"라며 "일반적으로 징계위원회는 FAM에 위반 혐의에 근거한 징계 조치를 적용할 수 없는 이유를 소명할 시간을 1일에서 10일 정도 준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 법적 사건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사실 관계를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존 사무총장은 예전 동티모르 부정 선수 사건을 예로 들면서 "당시엔 대회가 끝난 뒤 적발돼 2023 아시안컵 예선 출전 금지 조치를 취했으나, 지금은 아시안컵 예선 기간 중이다. 따라서 말레이시아가 해당 선수들을 기용한 경기에 대해 몰수패를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말레이시아의 몰수패가 확정된다면 베트남은 2027 아시안컵 예선 F조에서 1위로 등극한다. 또한 마지막 예선 2경기에서 승점을 최소 1점만 따면 조 1위를 확정 지어 아시안컵 본선행 티켓을 확보하게 된다.
사진=베트남축구협회 /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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