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7 (화)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 4번째 당선…“우리는 멈출 수 없는 팀 될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경향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이 1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구단 회장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뒤 이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승리를 축하하고 있다. 로이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후안 라포르타(64)가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구단 바르셀로나 회장 선거에서 승리하며 네 번째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16일(현지시간) 라포르타가 구단 회장 선거에서 약 68%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라포르타는 오는 7월 1일부터 5년 임기의 새 회장직을 맡는다.

    이번 선거에는 약 4만8500명이 투표해 투표율 42.34%를 기록했다. 라포르타는 3만2934표를 얻었고, 경쟁 후보였던 빅토르 폰트는 1만4385표(약 30%)를 기록했다.

    라포르타는 2021년 3월 바르셀로나 회장으로 복귀한 뒤 구단 규정에 따라 지난달 사임하고 재선에 도전했다. 그는 당선 직후 “압도적인 결과”라며 “이 결과는 우리에게 큰 힘을 준다. 앞으로 우리는 멈출 수 없는 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매우 흥미로운 시간이 기다리고 있으며, 우리 인생에서 가장 멋진 시기가 될 것”이라며 “바르셀로나는 회원들이 직접 회장과 이사회를 선출하는 세계에서 보기 드문 특별한 구단”이라고 강조했다.

    라포르타는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처음 바르셀로나 회장을 맡아 구단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당시 그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선임하며 팀의 전성기를 열었고, 바르셀로나는 유럽 무대에서도 정상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2021년 다시 회장직에 복귀했을 당시 바르셀로나는 심각한 재정 위기를 겪고 있었다. 코로나19 여파까지 겹치면서 구단 부채가 크게 늘었고, 전임 회장이었던 호셉 마리아 바르토메우 체제에서 악화된 재정 구조를 정상화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바르셀로나는 경기력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한지 플릭 감독 체제에서 국내 트레블을 달성하며 경쟁력을 되찾았고, 현재도 레알 마드리드를 제치고 라리가 선두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라민 야말, 파우 쿠바르시, 마르크 베르날, 페르민 로페스 등 젊은 선수들이 1군에서 빠르게 성장하면서 구단의 장기적인 스포츠 프로젝트에 대한 신뢰도 높아졌다.

    라포르타는 새 임기 동안 1군 전력 강화와 함께 홈구장 캄노우 재개발 프로젝트 완수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번 재선은 최근 몇 년간 추진된 구단 개혁과 스포츠 프로젝트에 대해 바르셀로나 회원들이 다시 한 번 신뢰를 보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재정 문제라는 과제가 여전히 남아 있지만, 구단 내부에서는 현재의 방향성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인 선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