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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1년만 더!" 외친 팬들 절규에도 맨유는 무반응…"누구도 그에게 잔류를 요청하지 않았다"→'연봉 362억' 카세미루 결별 방침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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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떠나기로 한 베테랑 미드필더 카세미루가 팀에 남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구단 내부와 팬들 사이에서 커지고 있다.

    카세미루가 최근 인상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구단의 결별 방침은 여전히 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되는 카세미루와 재계약을 체결할 계획이 없으며, 이에 따라 그는 자유계약 신분으로 팀을 떠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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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BBC'는 16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맨유가 카세미루와의 결별 결정을 번복할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매체는 "올 시즌 강력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전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인 카세미루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시하지 않기로 결론 내렸다"면서 "이에 따라 그는 자유계약 신분으로 이적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결정은 구단이 장기적인 팀 재편을 추진하기 위해 조기에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혼선을 막기 위해 이 사실이 시즌 막판이 되기 전에 공개되기를 카세미루 본인이 원했다고도 전했다.

    이 같은 배경에 결정적인 이유로는 카세미루의 높은 연봉이 꼽힌다.

    특히 구단 공동 소유주인 짐 랫클리프는 카세미루의 연봉 규모에 대해 공개적으로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BBC'에 따르면 카세미루의 연봉은 약 1820만 파운드(약 362억원) 수준으로, 주급 기준 약 35만 파운드(약 6억 9000만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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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 관련해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역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현재까지 상황이 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올드 트래퍼드에서는 카세미루의 잔류를 바라는 노래가 계속 들렸다"며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이어 "카세미루는 이미 1월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이것은 단순한 소문이 아니라 공식적인 발표였다"고 강조했다.

    로마노는 또 "현재까지 구단 관계자 중 누구도 카세미루에게 잔류를 요청하지 않았다"고 전하며, "지금까지는 카세미루와 구단 사이에 달라진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시즌 막판 상황에 따라 변화가 생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그는 "시즌이 끝날 무렵에는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감독 체제나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 구단 프로젝트가 확정되는 시점에서 이런 논의가 다시 등장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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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세미루는 현재 34세로, 올해 1월 자신의 계약이 만료되는 올여름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직접 발표했다.

    그럼에도 최근 경기력은 매우 뛰어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팬들과 일부 팀 내부 인사들 사이에서는 잔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다.

    카세미루는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아 온 선수다. 그는 과거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며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무려 다섯 차례나 차지했고, 스페인 라리가에서도 세 차례 정상에 오르는 등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다.

    이후 2022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로 이적했고, 입단 이후 팀의 중원을 안정시키는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특히 첫 시즌에는 강력한 수비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팀의 중심을 잡았고, 이후 구단은 2023년 EFL컵, 2024년 잉글랜드 FA컵 우승을 차지하며 성과를 냈다. 카세미루 역시 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다만 시간이 흐르면서 경기력 하락에 대한 지적도 등장했다. 맨유는 장기적인 스쿼드 개편을 추진하고 있고, 이 과정에서 고액 연봉을 받는 베테랑 선수들의 미래가 자연스럽게 논의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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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카세미루의 경기력이 오히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는 최근 홈 경기에서 애스턴 빌라를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승리에 기여했다. 해당 골은 올 시즌 그의 7번째 득점이었으며, 그중 6골이 헤딩으로 기록될 만큼 공중볼에서 강점을 보여주고 있다.

    득점 이후 카세미루는 올드 트래퍼드의 스탠드 앞에서 유니폼의 구단 엠블럼을 여러 차례 가리키며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이를 지켜본 팬들은 "1년 더(One more year)"라는 구호를 외치며 그의 잔류를 요구했다.

    팀 동료들 역시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수비수 레니 요로는 경기 이후 인터뷰에서 카세미루가 팀에 남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마테우스 쿠냐는 카세미루에게 직접 잔류를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항상 그에게 말한다. '제발 팀에 남아 달라. 나와 함께 한 시즌만 더 하자'라고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매우 가까운 사이다. 그는 항상 나를 도와주고, 그와 함께 클럽과 대표팀에서 뛰는 것은 큰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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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카세미루 SNS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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