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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유해진, '1300만' 장항준에 심한 '잔소리' 했다…"편집 너무 쉽게 해" (질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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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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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김지영 기자) 배우 유해진이 감독 장항준의 편집 실력을 두고 잔소리를 했던 비화를 전한다.

    18일 방송되는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주역인 배우 유해진과 장항준 감독이 출연해 작품 비하인드를 들려준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영화 개봉 이후 처음으로 함께 인터뷰에 나서 유쾌한 입담으로 촬영과 제작 과정의 다양한 뒷이야기를 풀어낸다.

    토크가 이어지던 중 방청석에서 두 사람의 대화를 지켜보던 제작사 '온다웍스' 임은정 대표가 즉석에서 무대 위로 초대되는 상황도 벌어진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원래 두 사람이 앉아 있던 소파에 세 사람이 함께 앉는 진풍경이 연출됐고, 임은정 대표는 이번 방송을 통해 첫 인터뷰를 하게 됐다.

    유해진은 "영화를 마치면 보통 빨리 잊으려고 한다. 그래야 다음 작품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왕사남'은 아직도 그 감정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장 감독은 "유해진 배우가 이 영화를 멱살 잡듯이 끌고 갔다. 유해진은 대안 없는 엄흥도였고, 그가 있었기에 영화가 시작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또 유해진은 촬영이 끝난 뒤 편집 과정에서도 장 감독에게 솔직한 의견을 전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편집을 너무 쉽게 하는 거 아니냐며 장 감독에게 심하게 잔소리를 해 당시 현장 분위기가 매우 심각해졌던 일화도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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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대해 장 감독은 "아마 영화 역사상 배우가 감독에게 편집을 더 잘하라고 잔소리한 첫 사례일 것"이라며 웃음을 자아냈고, 유해진은 "그래도 다음 날 장 감독이 '편집을 다시 해보니 네 말이 맞더라'고 하더라"고 덧붙여 객석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갑작스럽게 무대에 오른 임은정 대표 역시 영화 제작 비화를 전했다.

    그는 "해학과 진지함, 정의감을 동시에 갖춘 장 감독이야말로 이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감독이라고 생각했다"며 장 감독과 함께 작업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유해진 배우가 합류하면서 제작 과정에도 숨통이 트였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회사를 그만두고 3년 만에 영화 제작에 뛰어든 상황을 떠올리며 "만약 손익분기점도 넘기지 못했다면 아무런 대책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장 감독은 "이렇게 빈손으로 덤비는 제작자는 처음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손석희는 "감독, 배우, 제작자 모두가 1400만 관객을 눈앞에 두고도 과하지 않게, 조심스럽게, 그러나 이 행복을 함께 나누고 싶어 하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래서 이 영화의 성공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라고 방송 소감을 전했다.

    한편 '왕과 사는 남자'의 주역들이 출연하는 MBC '손석희의 질문들'은 18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 = MBC '손석희의 질문들'

    김지영 기자 wldudrla06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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