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준, 카스트로프. 대한축구협회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 진출을 노리는 홍명보호 전술의 키워드는 스리백이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날카로운 역습과 높은 골 결정력을 앞세워 승리를 낚겠다는 전략이다.
이 전술의 핵심은 단연 윙백이다. 스리백 체제에서 윙백은 측면을 끊임없이 오가며 공격의 활로를 뚫는 동시에 수비 시에는 빠르게 내려와 숫자를 채워줘야 한다. 홍명보 감독 역시 윙백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이번 3월 A매치 명단에 새로운 실험의 흔적을 남겼다.
홍 감독은 16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3월 유럽 원정 2연전에 나설 27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전체적인 틀은 작년 11월과 유사하지만, 측면 자원에서의 변화가 눈에 띈다.
가장 주목받는 카드는 9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양현준(셀틱)이다. 양현준은 이번 시즌 소속팀에서 윙어와 윙백을 가리지 않고 소화하며 전술적 가치를 증명했다. 특히 최근 24경기에서 6골을 터뜨렸고, 지난 15일에는 멀티골까지 기록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홍 감독은 "양현준의 합류로 오른쪽 측면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기존 미드필더 자원이었던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의 포지션 변경도 흥미로운 요소다. 그간 대표팀에서 미드필더로 기용됐으나 뚜렷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카스트로프는 최근 소속팀에서 윙백으로 출전하며 안정감을 찾았다. 홍 감독은 선수와의 면담을 통해 현재 소속팀에서의 역할이 윙백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이번 소집에서 본격적인 측면 실험에 나설 계획이다.
양현준과 카스트로프가 이번 코트디부아르, 오스트리아전에서 합격점을 받는다면 대표팀의 측면 주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미 설영우(즈베즈다),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김문환(대전) 등 전문 풀백 자원이 포진해 있고, 엄지성(스완지)과 황희찬(울버햄튼) 역시 윙백 소화가 가능하다. 여기에 이명재(대전)와 양민혁(코번트리) 등 잠재적 후보군도 즐비하다.
홍명보 감독은 "5월에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를 뽑고 싶다"며 "월드컵 본선 직전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선수가 최종 승선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한 경쟁 체제에 돌입한 홍명보호의 스리백 전술이 이번 실험을 통해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진실은 노컷, 거짓은 칼컷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