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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오현규에게 한 차례 관심을 가졌던 풀럼이 결국 리카르도 페피를 데려간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는 지난 겨울 프리미어리그(PL)팀 풀럼의 레이더망에 한 차례 포착됐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 등 현지 매체들은 풀럼이 당시 헹크 소속이던 오현규 영입을 위해 긍정적인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오현규는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이적을 모색하던 중이었다, 풀럼 외에도 리즈 유나이티드, 크리스탈 팰리스 등 PL 클럽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협상이 지지부진해지자 오현규는 기다림 대신 '튀르키예 명문' 베식타스행을 선택했고, 이는 신의 한 수가 되었다.
오현규는 튀르키예에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베식타스 이적 직후 리그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구단 역사상 최초의 기록을 썼고, 시장 가치는 단 2개월 만에 2배 이상 폭등했다. 비록 최근 3경기 침묵 중이지만, 현지에서는 오현규의 투지 넘치는 태도와 인성까지 감동하며 찬사를 보내고 있다.
풀럼으로서는 오현규라는 검증된 카드를 놓친 것이 아쉬울 법한 상황이다. 하지만 풀럼은 오현규가 베식타스로 떠난 뒤에도 페피에게 총력을 다했다. 페피의 풀럼행도 순탄치만은 않았다. PSV 에인트호번 핵심 공격수인 그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체자 확보에 실패했다며 이적 불가 방침을 통보해 협상이 결렬되기도 했다. 당시 3,700만 유로(약 라는 거액의 합의가 있었음에도 PSV 측에서 최종 승인을 내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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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공격수가 급했던 풀럼은 포기하지 않았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풀럼이 PSV로부터 페피 영입을 위해 구두 합의를 마쳤다. 합의된 이적료 규모는 총액 3,600만 유로(약 520억 원) 패키지이며, 곧 공식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개인 조건 합의도 완료됐고, 페피는 며칠 내로 풀럼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적이 임박했을 때 덧붙이는 "HERE WE GO" 문구도 추가했다.
페피도 현재 소속팀에서 활약이 준수하다. 리그 19경기에서 10골 1도움을 올리며 풀럼행까지 성사됐다. 오현규도 베식타스에서 반등에 성공하며 훨훨 날고 있긴 하지만, 국내 축구 팬들 입장에서는 "오현규가 PL에 갈 수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함께 들 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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