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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한국 무대 첫 실전 등판에서 쓴맛을 봤던 SSG 랜더스 새 외국인 투수 앤서니 베니지아노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멋지게 반등했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KBO 시범경기 삼성과의 경기에서 8-4로 이겼다. 앞서 지난 15일 한화 이글스, 16일 삼성에 연거푸 0-8로 무릎을 꿇었던 아픔을 털어냈다.
SSG는 이날 선발투수로 출격한 베니지아노의 호투가 빛났다. 베니지아노는 4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베니지아노는 1회초 선두타자 이재현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일단 후속타자 김성윤에 내야 땅볼을 유도, 선행 주자를 2루에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이어 최형우까지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빠르게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베니지아노는 계속된 2사 1루에서 김성윤에 2루 도루를 허용, 실점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삼성 4번타자 르윈 디아즈를 우익수 뜬공으로 막으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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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고비를 넘긴 베니지아노는 삼성 타선을 압도했다. 2회초 선두타자 김영웅와 강민호를 삼진, 박세혁을 투수 앞 땅볼로 잡고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초에도 류지혁-김지찬-이재현을 연이어 더그아웃으로 돌려보내고 2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기세를 올렸다.
순항하던 베니지아노는 4회초 선두타자 김성윤과 최형우에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디아즈, 김영웅, 강민호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무시무시한 퍼포먼스로 실점 없이 등판을 마쳤다.
베니지아노는 최고구속 151km/h를 찍은 직구와 주무기인 슬라이더, 스위퍼 등 65구를 뿌렸다. 스트라이크 비율 70%를 기록, 공격적인 투구를 펼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베니지아노는 경기 종료 후 "시즌 개막에 앞서 좋은 피칭을 해서 뿌듯하다. 마지막 이닝 때 세 타자 삼진을 잡았고, 실점 없이 막아서 좋았다. 오늘은 타자들의 헛스윙을 잘 이끌어낼 수 있었고, 모든게 잘 풀렸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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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지아노는 시범경기 개막전이었던 지난 12일 KIA 타이거즈에 3⅓이닝 5피안타 1볼넬 1탈삼진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시범경기는 컨디션과 구위 점검이 목적이기는 하지만, 개막을 2주 앞둔 가운데 대량 실점을 기록하는 건 분명 좋은 신호가 아니다.
베니지아노는 다행히 빠르게 제 컨디션을 찾았다. 한 차례 더 실전 등판을 거친 뒤 오는 28일부터 개막하는 2026시즌 페넌트레이스에서 KBO리그 공식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베니지아노는 "구장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팬들도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이 찾아와주셨다. 감사함을 느낀다. 또 마운드도 좋아서 피칭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돌아봤다.
또 4회초 실점 위기를 세 타자 연속 삼진으로 막아낸 뒤 포효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희열이 올라와서 감정을 표출했다. 시범경기지만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그런 세리머니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사진=인천, 고아라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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