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이 지난해 10월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파라과이와 경기에서 상대와 볼다툼을 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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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축구대표팀 ‘홍명보호’의 중원은 최근 1년 사이 부상 리스크에 시달리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3개월 남겨둔 가운데 ‘중원의 핵’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지난 16일 엑셀시오르와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경기 중 오른 발등 부상으로 쓰러졌다.
그는 지난해에도 아킬레스건, 종아리 부상이 연달아 따르며 제 컨디션을 찾지 못했다. 홍명보호가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뒤 치른 지난해 9월 미국 원정 2연전에 합류하지 못했다. 10월 국내에서 치른 브라질, 파라과이와 평가전엔 가세했지만 부상 여파로 100% 몸 상태가 아니었다. 출전 시간도 관리했다. 이후 11월에 다시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볼리비아, 가나와 2연전에 빠졌다.
최근 어렵게 실전 그라운드에 돌아왔는데 예기찮게 또다시 부상에 갇혀 홍명보 감독도 우려가 크다.
황인범은 중원에서 높은 수준으로 공수 연결 고리 구실을 하는 ‘대체 불가’ 자원으로 꼽힌다. 하지만 부상이 반복하면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 시기인 5월에 좋은 컨디션을 장담하기 어렵다.
벨기에 헨트에서 뛰는 홍현석. 사진 | 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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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김진규.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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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지난 1~2월 유럽 출장 기간 홍현석(헨트)을 관찰, 이번 3월 A매치 2연전(코트디부아르.오스트리아전)에 호출했다. 전반기 프랑스 리그1 낭트에서 뛰었으나 자리 잡지 못한 그는 올겨울 ‘친정팀’ 헨트로 복귀해 경기 감각을 키우고 있다. 홍 감독은 중앙 미드필더 뿐 아니라 윙어로도 쓰임새가 있는 그의 특성을 고려해 1년 4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매겼다. 황인범이 이번 소집 명단에 포함됐지만 몸 상태가 여의찮으면 그는 김진규(전북)와 더불어 대체자로 뛸 게 유력하다.
권혁규. 사진 | 대한축구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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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박진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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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도 부상으로 비상이다. 월드컵 예선 때 중용 받은 박용우(알 아인)를 비롯해 원두재(코르파칸)가 연달아 부상으로 쓰러졌다. 홍 감독은 이를 염두에 두고 유럽 출장 기간 권혁규(카를스루에)를 확인한 데 이어 최근 중국에 코치를 파견해 박진섭(저장)을 관찰했다. 현재로서는 박진섭의 비중이 커 보인다. 그는 포백 상황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는 물론 포어 리베로 구실까지 할 수 있다. 홍 감독이 포백과 스리백을 고르게 실험하는 만큼 제구실을 할 만하다. 또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호흡도 좋다.
세계적 강호와 겨루는 월드컵 무대에서 허리 경쟁력이 떨어지면 전술을 다변화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부상 리스크가 지속하는 가운데 홍 감독이 중원 대체자의 역량을 2연전에 끌어올릴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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