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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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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 더 벤, 태도 논란 정면 반박…“토트넘 모두 상황 심각하게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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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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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이인환 기자] 무너지고 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는 메시지는 분명했다. 미키 반 더 벤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리고 루머를 정면으로 부정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금 벼랑 끝에 서 있다. 리그 16위. 승점 30. 강등권과의 격차는 단 1점이다. 남은 경기 수는 8경기. 계산은 단순하다. 한 경기만 삐끗해도 추락이다.

    이 상황에서 가장 치명적인 건 경기력만이 아니었다. 분위기였다. 선수단 내부가 이미 흔들렸다는 시선. 그리고 그 중심에 반 더 벤이 있었다.

    발단은 하나의 영상이었다. 크리스탈 팰리스전 패배 이후 SNS를 통해 퍼진 짧은 클립. 내용은 자극적이었다. “이제 신경 안 쓴다. 어차피 나갈 거니까”라고 말했다는 것.

    여기에 “이미 바르셀로나와 협상 중”이라는 주장까지 더해졌다.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파장은 빠르게 번졌다.

    결국 당사자가 나섰다. 반 더 벤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완전히 말도 안 되는 소리다”라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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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경기장에서 뛰는 선수들, 그리고 스태프 모두 지금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현재 팀이 처한 위기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의미다. 무관심이라는 단어 자체를 부정했다.

    또 하나의 핵심은 방향성이다. “우리는 상황을 뒤집고 싶다”라고 말하면서 반 더 벤은 잔류를 약속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토트넘은 최근 공식전 6연패라는 최악의 흐름을 겪었다. 특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2-5로 완패하며 분위기는 바닥까지 떨어졌다. 2차전을 앞두고 있지만, 반전 가능성은 높지 않다.

    그나마 리버풀전 1-1 무승부로 연패를 끊은 것이 작은 위안이다. 그러나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경기력과 결과 모두 불안정하다.

    이런 상황에서 루머는 더 위험하다. 반 더 벤도 이를 정확히 짚었다. “사람들은 그냥 말을 만들어낸다”라면서 팀 내부에 대한 왜곡된 시선이 더 큰 문제를 만든다는 지적했다.

    그는 특히 ‘이적 결심설’에 강하게 반응했다. “어떤 선수가 이미 떠나기로 마음먹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사실이 아니다”라는 것. 개인의 미래보다 현재 상황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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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는 신뢰다. 이런 루머는 팬들에게 그대로 전달된다. 그리고 팀에 대한 의심으로 이어진다. 반 더 벤은 이 지점을 경계했다. “이런 이야기들이 더 큰 문제를 만든다”고 단순한 해명이 아닌, 경고에 가까운 발언이었다.

    결국 토트넘의 시즌은 지금부터다. 남은 8경기. 모든 것이 걸려 있다. 강등이라는 단어가 현실이 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반 더 벤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팀은 무너지지 않았다.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아직 끝나지 않았다.

    위기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하지만 적어도 하나는 확인됐다. 토트넘 선수단은 등을 돌리지 않았다. 이제 남은 건 결과뿐이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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