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9 (목)

    '무릎 통증' 잊은 에이스 나경복의 투혼 "아파서 지면 후회할 것 같았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노컷뉴스

    나경복. 한국배구연맹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을 딛고 KB손해보험의 봄 배구 진출을 이끈 토종 에이스 나경복이 "챔피언 결정전까지 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B손보는 18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최종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7-25 29-27)으로 완승했다.

    당초 KB손보의 봄 배구 진출 확률은 다소 낮았다. 이날 5세트에서 승리해도 우리카드, 한국전력과 승점 57로 동률이 되면서 다승과 세트 득실률에서 밀려 5위가 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불리한 조건을 딛고 깔끔한 셧아웃 승리로 정규리그를 마치며 극적으로 봄 배구 막차행에 올랐다. 승점 3을 추가한 KB손보는 19승 17패 승점 58을 기록, 우리카드(20승 16패, 승점 57)를 4위로 밀어내고 3위를 차지했다.

    이날 나경복은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20득점에 공격 성공률 65.52%로 순도 높은 활약을 펼쳤다. 부담이 큰 경기였지만 나경복은 "이런 경기를 한두 번 한 게 아니라서 즐거웠다"며 "부담을 내려놓고 이기자는 마음만 갖고 뛰었다"며 씨익 웃었다.

    부상 투혼이었다. 최근 무릎 통증 탓에 고생하고 있는 나경복은 이날도 팀을 위해 이를 악물었다. 하지만 그는 "아파서 지면 너무 후회할 것 같아서 참고 뛰었다"며 "다른 선수들도 부상이 많은데 다같이 이겨보자는 마음이었다. 최대한 아픈 티를 안 내려고 했다"고 말했다.

    직전 경기에서는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선발로 뛰지 않았다. 나경복은 "윤서진이 전 경기에서 잘해서 뛰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며 "뒤에서 계속 준비는 하고 있었기 때문에 심적 부담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나경복 외에도 잔부상을 안고 있는 선수가 많다. 그는 "부상 선수가 많아서 시즌 초반부터 준비가 잘 안 된 상태였다"며 "갈수록 잘해보려고 준비를 많이 했는데, 결국 봄 배구에 갈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미소 지었다.

    봄 배구 첫 상대는 친정팀 우리카드다. 나경복은 "솔직히 별 생각은 안 든다. 우리카드도 잘하는 팀이기 때문에 잘 준비하자는 생각뿐"이라며 "친정팀이라서 꼭 이기고 싶다는 마음은 전역한 직후뿐이었다. 그 뒤로는 매 경기 다른 팀도 마찬가지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꼭 한 경기씩 이겨서 챔프전까지 올라가겠다"고 다짐했다.

    진실은 노컷, 거짓은 칼컷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