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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0 (금)

    5m 절벽 추락→하반신 마비… 현대화, 절망 속에도 노래 부르는 이유(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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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HN 박선하 기자) 불의의 사고로 한순간에 삶이 뒤바뀐 가수 현대화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19일 방송된 '특종세상'에서는 4년 전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은 가수 현대화의 근황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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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화는 친구들과 떠난 여행에서 사고를 당했다. 그는 "편의점을 가려고 차를 타고 나왔는데, 산길 커브를 도는 순간 갑자기 앞에 큰 무언가가 튀어나왔다"며 "놀라서 핸들을 꺾었고, 그 이후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사고는 심각했다. 차량은 가드레일을 넘어 약 5미터 아래 절벽으로 추락했고, 이 사고로 현대화는 척추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11시간에 걸친 수술 끝에 가까스로 의식을 되찾았지만, 그를 기다리고 있던 건 "평생 걸을 수 없을 것"이라는 진단이었다.

    갑작스럽게 바뀐 현실을 받아들이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현대화는 "한순간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며 "옆으로 돌아눕는 것도, 스스로 앉는 것도 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게 가장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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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에도 그는 무너지지 않았다. 현대화는 사촌형과 함께 4년 동안 매일 같이 보조기를 차고 재활 운동을 하고 있다. 사촌형은 "(현대화가) 걱정이 많이 됐다. 마음의 끈을 놓아버릴까봐, 안 좋은 생각을 할까봐"라면서 "옆에서 누가 자꾸 얘기를 해주고 귀찮게 해줘야 그런 생각이 안 들 것 같아 매일 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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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보다 현대화를 버티게 한 건 '노래'였다. 사고가 나기 불과 한 달 전 가수로 데뷔했던 그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음악을 놓지 않았다. 마비된 다리 때문에 발성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그는 남들보다 몇 배의 노력을 들여 연습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화는 "재활할 때 스스로 무언가를 할 수 없다는 절망 속에 살았다. 집 밖에 한 발자국도 안나갔었다"면서 "그런데 노래를 부르는 순간 만큼은 모든 것들이 기억 속에서 잊혀지고, 나를 바라보는 사람과 내가 똑같이 느껴진다. 노래를 해야겠다고 생각이 든다"고 했다.

    절망 속에서도 다시 무대에 서기 위한 그의 도전은 깊은 울림을 남겼다.

    사진=특종세상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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