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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0 (금)

    한국도 11년간 못 이겼는데...'28-1' 日과 결승 앞둔 호주도 초긴장, "공포스러운 라이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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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포투

    사진=사커 다이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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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포투=김아인]

    한국도 11년간 못 이긴 세계 최강 일본이다. 호주가 여자 아시안컵 결승전을 앞두고 현지에서 일본전에 대한 긴장감을 전했다.

    닐스 닐슨 감독이 이끄는 일본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21일 오후 6시(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리는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호주를 상대한다.

    일본은 이 대회 막강한 우승 후보다. 조별리그부터 준결승까지 5전 전승을 거두면서 28골 1실점이라는 경이로운 성적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준결승 한국전에서 허용한 1실점은 이번 대회 일본이 내준 '유일한 실점'일 정도로 수비마저 탄탄하다. 반면 공격에서는 우에키 리코, 하마노 마이카 등 주전 공격진이 고르게 득점포를 가동하며 상대를 무력화시키고 있다.

    아시아 여자 축구의 정상을 가릴 운명의 결승전을 앞두고 개최국 호주는 긴장하고 있다. 과거 두 차례 결승전에서 모두 일본에 무릎을 꿇었던 아픈 기억에 더해, 이번 대회 일본이 보여준 '파괴적인 실력'이 호주 현지 매체와 팬들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호주 '폭스 스포츠'는 "공포스러울 정도로 컨디션이 좋은 라이벌 일본이 결승에 올랐다. 개최국 호주가 오히려 결승에서 언더독 처지가 됐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호주 입장에서 일본은 반드시 넘어야 할 벽이자 '천적'이다. 두 팀은 지난 2014년과 2018년 아시안컵 결승에서도 맞붙었는데, 결과는 두 번 모두 일본의 1-0 승리였다. 최근 전적 역시 일본이 압도적이다. 2014년 이후 10차례 맞대결에서 일본은 5승 2무 3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가장 최근 열린 '시빌리브스 컵'에서도 일본이 호주를 4-0으로 대파한 바 있다. 홈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도 호주 미디어가 "우리가 약자"라고 몸을 낮추는 이유다.

    한편, 일본 여자 대표팀을 이끄는 닐슨 감독은 여유를 보이고 있다. 호주전을 앞두고 "이 정도 관중 앞에서 경기하는 만큼, 당연히 호주가 압도적인 우승 후보"라며 개최국의 이점을 강조했고, 호주의 간판스타 샘 커를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라고 치켜세우는 등 호주를 한껏 예우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도 오랫동안 일본을 넘지 못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1위인 한국은 여자 축구 역사상 8위에 빛나는 일본과 4승 12무 20패로 11년간 승리를 거둔 적이 없다. 호주 역시 상대 전적에서 열세인 만큼 결승전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일본이 이번 결승에서 승리하면 통산 3번째 우승 금자탑을 쌓게 되며, 호주가 승리할 경우 2010년 이후 16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탈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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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A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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