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MHN 민서영 기자) 일본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의 메텔 목소리로 알려진 성우 이케다 마사코(池田昌子)가 뇌출혈로 사망했다. 향년 87세.
지난 13일(현지시각) 소속사 하이쿄에 따르면 이케다는 지난 3일 오후 뇌출혈로 인해 세상을 떠났다. 장례는 가족들의 뜻에 따라 가까운 친인척들만 모인 채 치러졌다. 이어 소속사는 "수년 동안 이케다에게 보내주신 지원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1939년생인 이케다는 아역 배우로 커리어를 시작한 배우 출신 성우다. 생전 그는 '은하철도 999'의 주인공 메텔 역 성우로 특히 유명하다. 그 외에도 '불새'의 불새 역, '에이스를 노려라!'의 나비 부인 역, '우주 형제'의 카네코 샤론 역 등 차분하고 품격 있는 목소리로 대중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특히 그는 외화 더빙에서 독보적 존재감을 뽐내며 '세기의 연인'이라 불리는 오드리 헵번 전담 성우로 활약했다. 이케다는 '로마의 휴일', '티파니에서의 아침을' 등 오드리 헵번의 다양한 출연작에 함께했다. 그는 지난 2020년 개봉한 영국 다큐멘터리 영화 '오드리'까지 헵번의 배역을 담당했다. 일부 일본 대중은 "오드리 햅번의 영화를 보면 자연스럽게 이케다 마사코의 목소리를 떠올릴 정도였다"라고 전했다. 또 이케다는 메릴 스트립의 전담 성우로도 이름을 알리며 당대 최고 서양 여배우들의 목소리 대부분을 담당했다.
이케다는 일본의 다른 성우들과 달리 본업에만 충실한 모습을 보이다가 최근 몇 년 간 TV 광고 등에서 내레이션을 통해 간간히 목소리를 비췄다.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누리꾼들은 "메텔이 999호로 떠났다", "이케다의 목소리가 다시 그리워질 것 같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름다운 목소리를 들려줘서 고마워요" 등 추모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 MHN DB, 이케다 마사코
<저작권자 Copyright ⓒ MHN / 엠에이치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