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포포투=박진우]
결국 손흥민이 대인배였다.
LAFC는 18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코스타리카 알라후엘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알레한드로 모레라 소토에서 열린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2차전에서 알라후엘렌세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LAFC는 1, 2차전 합산 점수 3-2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이날도 '거친 반칙'에 홍역을 앓았다. 지난 1차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경기 내내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와 반칙에 시달렸다. 악조건 속에서도 '1도움'을 기록하며 제 역할을 해냈는데, 2차전에서는 더욱 강도 높은 반칙이 손흥민을 덮쳤다.
이례적으로 격앙된 손흥민이었다. 특히 후반 5분 아론 살라자르가 중앙선 부근에서 손흥민을 막기 위해 거친 반칙을 시도했고, 손흥민은 크게 쓰러졌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도 있던 상황이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직전 안와골절 부상을 당한 기억이 있는 손흥민. 거친 반칙에 곧바로 일어나 살라자르에게 향했다. 손흥민은 분노한 표정으로 살라자르와 부딪혔고, 격렬한 몸싸움이 시작됐다. 주심은 물론, 양 팀 선수들이 몰려 진정시켜야 할 정도였다. 주심은 두 선수에게 모두 경고를 부여했다.
경기가 끝난 뒤, 살라자르는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 순간 손흥민은 태클로 인해 매우 화난 상태였다. 이후 그가 다가왔다. 나는 손흥민에게 그를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유일한 행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먼저 유니폼을 잡았지만 이미 너무 멀어졌다. 그는 나를 이해했고, 모든 것이 괜찮다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경기 내내 LAFC 핵심 선수들을 가까이에서 막았다. 신체적으로 강한 경기를 했다. 그 지점에서 모든 수비가 시작됐다. 손흥민이 월드클래스 선수라는 사실은 비밀이 아니다. 손흥민의 반응은 여러가지가 겹쳐 나온 것 같다. 공을 찾지 못하고 있었고, LAFC 역시 제 모습이 아니었다. 손흥민이 원하는 유형의 경기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나는 그저 그 순간의 플레이를 끊으려고 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살라자르는 개인 SNS에 경기 소감을 남겼다. 손흥민과 함께 찍힌 사진들과,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과 이야기를 나누는 영상이 담겨 있었다. 영상 속 손흥민은 살라자르를 안아주며 얼굴을 감싸고 위로했다. '대인배' 손흥민의 면모를 실감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사진=살라자르 SNS, 쿠팡플레이 중계화면 캡처
#포포투 코리안리거 소식
<저작권자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