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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3 (월)

    김혜성 다시 마이너리그로…이정후는 개막 앞 홈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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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투데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LA 다저스의 김혜성(대한민국)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스프링캠프 경기를 앞두고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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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대한민국)가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스프링캠프 경기 2회 번트 시도 중 파울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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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개막을 앞두고 한국인 타자들의 출발이 엇갈렸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는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김혜성(LA 다저스)은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하고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LA 다저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김혜성을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로 내려보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김혜성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마이너리그에서 정규시즌을 맞게 됐다.

    김혜성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타율 0.407(27타수 11안타), 1홈런, 6타점, 5도루, OPS 0.967을 기록하며 눈에 띄는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다저스는 단순 성적보다 타석 내용과 장기적인 적응 가능성을 더 크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구단은 김혜성의 스윙에 보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실제로 김혜성은 27타수에서 삼진 8개, 볼넷 1개를 기록했다. 반면 경쟁자인 알렉스 프리랜드는 타율 0.116으로 부진했지만 11개의 볼넷을 골라내며 선구안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과 프리랜드 중 누구를 선택해도 타당한 이유가 있다”며 “김혜성은 아직 많은 경기를 치르지 못했고 프리랜드는 기록은 아쉽지만 타석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김혜성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정으로 스프링캠프 초반을 충분히 소화하지 못한 점도 변수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혜성은 지난해에도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5월 빅리그로 콜업된 뒤 71경기에서 타율 0.280, 3홈런, 17타점, 13도루를 기록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에도 트리플A에서 보완점을 채운 뒤 다시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반면 샌프란시스코 이정후는 22일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에서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정규시즌을 앞두고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특히 시속 150km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긴 홈런으로 컨디션을 입증했다.

    이정후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타율 0.455(22타수 10안타), 1홈런, 4타점, OPS 1.227을 기록했고, 8경기 동안 삼진이 단 한 개도 없었다. 메이저리그 세 번째 시즌을 앞두고 한층 안정된 타격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은 26일 개막한다. 다저스는 27일 애리조나와, 샌프란시스코는 뉴욕 양키스와 각각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이투데이/기정아 기자 (kk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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