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지켜보는 홍명보 감독 |
(밀턴킨스[영국]=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전 마지막으로 치러지는 A매치 기간, 홍명보호의 안테나는 2연전 상대를 향해서만 뻗어있는 건 아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현지시간) 영국 밀턴킨스의 MK돈스 훈련장에서 소집 첫 훈련을 소화했다.
이번에 홍명보호는 코트디부아르, 오스트리아와 차례로 맞붙는다. 밀턴킨스에서 코트디부아르를 상대한 뒤 오스트리아 빈으로 건너가 두 번째 경기를 치르는 일정이다.
홍 감독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이번 2연전의 과제로 가장 먼저 '승리'를 꼽았다.
월드컵 전 마지막 A매치 기간인 만큼, 승리로 자신감을 끌어올려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 도전의 엔진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하지만 홍명보호의 분석 대상은 이번 두 상대에만 그치지 않는다.
월드컵 조별리그 A조에서 상대할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대한 분석에 한창이다.
멕시코 미드필더 에드손 알바레스 |
남아공에 대해선 이미 올초 열린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분석관을 보내 전력을 파악했다.
개최국 멕시코는 이례적으로 A매치 기간이 아닌 1~2월 파나마, 볼리비아, 아이슬란드와 차례로 평가전을 치렀다. 자국 리그인 리가MX에서 뛰는 선수들 위주로 대표팀을 구성해 실전 테스트를 했다.
홍명보호는 이 세 경기 자료를 입수해 멕시코의 '국내파' 선수 기량을 확인하고 있다.
멕시코는 최근 핵심 미드필더이자 주장인 에드손 알바레스(페네르바체)를 포함한 다수의 선수가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비상'이 걸려있기도 하다.
홍 감독은 그러나 이에 대해 "멕시코 부상자 명단을 확보했는데, 대체로 복귀 시점이 4월 중순에서 5월 초여서 월드컵 나가는 데는 몇몇 선수를 제외하면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홍명보호가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건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 분석이다.
유럽 PO 패스D 승자는 조별리그 한국의 첫 상대다. 1차전 결과는 조별리그 성패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기에 해당 토너먼트에서 경쟁하는 4개국 분석은 절대 허투루 할 수 없다.
유럽 PO는 이번 A매치 기간 열린다. 한국 시간으로 27일 덴마크-북마케도니아, 체코-아일랜드 경기가 치러지며, 두 경기 승자가 4월 1일 맞대결해 본선 진출팀을 가린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기준 덴마크(21위), 체코(43위), 아일랜드(59위), 북마케도니아(66위) 순으로 본선 진출 가능성이 커 보이지만, 실제 어떤 팀이 올라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훈련 지켜보는 홍명보 감독 |
대표팀 분석관과 대한축구협회 직원이 현장에서 3경기를 모두 관전하며 전력을 파악할 예정이다.
이게 끝이 아니다. 홍명보호는 유럽 PO의 다른 토너먼트 상황도 지켜봐야 한다.
멕시코 과달라하라 베이스캠프 입성 전 고지대 적응 훈련을 할 사전캠프 확정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팀은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콜로라도주 덴버 중 한 곳을 사전캠프 장소로 거의 결정해 둔 상태다. 해당 도시 복수의 훈련장 후보지 중 어디를 훈련장으로 쓸지는 여전히 '미정'이다.
그중 한 곳을 유럽 PO 승리 팀이 베이스캠프로 쓰게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대표팀은 복수의 훈련장에 예약을 걸어놓고 유럽 PO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대회 조 추첨은 본선 출전 48개국 중 무려 6개국의 면면이 확정되지 않은 채 이뤄졌다. 유럽 PO를 통해 4개국, 대륙간 PO를 통해 2개국이 결정된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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