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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손주영(사진)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호주전 이후 보름 만에 실전 마운드에 올랐다. 팔꿈치 통증으로 인한 조기 강판, 조기 귀국 이후 빠르게 복귀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손주영은 24일 잠실에서 열린 키움과의 시범경기 최종전에 선발 등판해 1.2이닝 동안 홈런 포함 6안타를 맞고 3실점 했다. 불펜 피칭 1차례만 소화하고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등판했다는 걸 감안하더라도 결과와 내용 모두 좋지 못했다. 1회초 키움 선두타자 이주형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고, 후속 안치홍에게 곧장 투런 홈런을 내줬다. 몸쪽 높은 슬라이더를 공략 당했다.
손주영은 2회에도 고전했다. 어준서, 김건희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자신의 견제 실책으로 추가 실점했다. 손주영은 이형종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2아웃까지 잡아낸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전 “40구로 2이닝 정도만 짧게 던질 것”이라고 예고했지만, 그 2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이날 손주영은 2회 2사까지 공 42개를 던졌다.
손주영은 지난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WBC 호주전 선발 등판했다가 1이닝 투구 후 교체됐다. 2회 투구를 준비하던 중 팔꿈치 이상을 느꼈다. 대표팀은 호주를 꺾고 극적으로 8강 무대에 올랐지만, 손주영은 홀로 귀국행 비행기를 타야 했다.
다행히 손주영은 팔꿈치 단순 염증 진단을 받았다. 기대 이상으로 빠르게 회복해 15일 만에 마운드에도 올랐다. 하지만 100% 컨디션을 회복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손주영은 일단 2군에서 시즌을 출발한다. 1군 등판이 언제일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빠르면 다음 달 5일 일요일 고척 키움전 선발로 나설 가능성도 있다.
LG도 다른 팀들처럼 대략적인 선발 로테이션은 확정했다. 다만 오는 31일 화요일 선발로 나서는 투수가 개막 첫 턴부터 ‘주 2회’ 등판을 소화할지는 좀 더 고민하고 결정할 계획이다.
염 감독은 “바로 주 2회로 갈지, 일단 시간을 두고 주 2회를 시킬지는 고민을 더 해보려고 한다. 다른 팀들은 대부분 주 2회로 가겠지만, 저는 일단 고민을 해보려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4월5일 일요일 다른 카드를 쓴다면 손주영이 될 것이라고 했다. 손주영의 2군 피칭까지 지켜본 다음 결론을 내리겠다는 이야기다.
잠실 |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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