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흐는 지난해 4월 리버풀과 2년 재계약을 맺어 원래 계약 만료 시점은 2027년 여름이었지만 구단과 조율 끝에 1년을 남기고 작별하기로 했다. 그는 영상에서 "이곳에서 보낸 시간은 내 인생 최고의 순간이었다. 나는 언제나 이 클럽의 일부로 남을 것"이라며 "리버풀은 단순한 클럽이 아니라 하나의 열정이자 역사"라고 표현했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무함마드 살라흐. [사진=로이터] 2026.03.25 psoq1337@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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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여름 이탈리아 AS로마에서 이적료 약 3400만파운드에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살라흐는 사디오 마네,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함께 삼각편대를 구성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 체제 리버풀의 상징이었고 안필드를 다시 세계 무대의 중심으로 끌어올린 동력이 됐다. 살라흐는 리버풀에서 공식전 435경기에 나서 255골을 터뜨리며 구단 역대 득점 순위 3위에 올랐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189골 92도움, 총 281개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한 구단에서 올린 공격포인트 기준으로 EPL 역사상 최다 기록이다.
하지만 올 시즌 살라흐는 내리막을 탔다. 지금까지 모든 대회를 통틀어 34경기 10골에 그치며 리버풀 이적 후 한 시즌 최저 득점을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까지 그의 리버풀 최저 기록은 2019-2020시즌 48경기 23골이다. 지난 12월 리즈 유나이티드전 이후 그는 인터뷰에서 "(구단에) 버스 아래로 던져진 느낌이었다"며 자신을 향한 시선과 기용 방식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아르네 슬롯 감독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이제 아무런 관계도 아닌 게 됐다"고 말하며 갈등을 숨기지 않았고 그 이후 이적 가능성은 매 이적시장마다 빠지지 않는 화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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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흐는 구단과 합의해 계약을 1년 남긴 시점에서 이번 여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이적 시장에 나온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적극적인 구애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는 가운데 여전히 경쟁력을 갖춘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도 변수로 남아 있다.
구단은 "이번 시즌 아직 치러야 할 경기가 많이 남아 있는 만큼 살라흐는 리버풀을 위해 최선의 마무리에 온전히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버풀은 시즌 종료 후 안필드에서 그의 9년을 기념하는 작별 행사까지 준비하며 '레전드'의 퇴장을 최대한 우아하게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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