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의정부 경민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준PO KB손해보험과 우리카드의 경기. 우리카드 알리가 상대 블로킹을 피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의정부=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3.25/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의정부=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압도적이었다. 우리카드가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따냈다.
우리카드는 25일 의정부 경민대학교 기념관에열린 진에어 2025~2026시즌 V리그 남자부 준플레이오프 단판 승부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대0(25-20, 25-18, 25-18)으로 누르고 완벽한 승리를 챙겼다.
서브가 강한 KB손해보험과 리시브가 안정적인 우리카드. 세터 황택의와 한태준, 주전 공격수 비예나와 아라우조의 맞대결. 감독대행들끼리의 만남이기도 한 준플레이오프는 단 한 경기에 모든 것이 결정되는만큼 시작 전부터 치열했다.
25일 의정부 경민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준PO KB손해보험과 우리카드의 경기. 우리카드 알리가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의정부=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3.25/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경기전 우리카드 박철우 감독대행은 "저에게도 모든 게 처음이다. 하지만 특별한 감정 없이 하려고 한다. 해왔던대로 해야 한다. 선수들에게도 결국에는 우리가 해왔던 경기들의 연장선상이라고 했다. 즐기면서 해야 한다"면서 "지금은 라인업 변화보다 기본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상황에 맞게 최대 전력으로 스타트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KB손해보험 하현용 감독대행도 "어제 잠을 많이 뒤척였다. 긴장된다기보다는 기대가 되기도 하고, 빨리 결과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최근 감기로 인해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핵심 세터 황택의는 다행히 컨디션을 회복했다.
그러나 초접전 양상이었던 1세트를 우리카드가 따낸 후, 경기는 너무 일방적으로 흘렀다.
25일 의정부 경민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준PO KB손해보험과 우리카드의 경기. 우리카드 한태준, 아라우조가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의정부=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3.25/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1세트 막판까지 양팀이 연속 득점 거의 없이 주고 받는 랠리가 계속 이어졌고, 나경복의 서브 범실로 우리카드가 먼저 20점에 도달했다. 임성진이 20%대 저조한 공격 성공율에 고전하는 가운데, 우리카드는 황택의 범실까지 나오면서 더 달아났다. 특히 이날 우리카드는 알리의 컨디션이 무척 좋았다. 알리가 1세트에만 양팀 합쳐 최다인 7득점을 책임졌다. 아라우조의 속공 득점으로 세트포인트에 도달한 우리카드는 KB손해보험의 범실로 1세트를 가져갔다.
25일 의정부 경민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준PO KB손해보험과 우리카드의 경기. 우리카드 박철우 감독대행이 작전 지시를 하고 있다. 의정부=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3.25/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2세트는 싱거웠다. 핵심 공격과 장점인 서브까지 모두 막힌 KB손해보험이 저조한 공격 성공율에 허덕이는 사이, 우리카드는 아라우조와 알리가 쌍끌이가 되어 2세트는 일찌감치 여유있게 따돌렸다. KB손해보험은 2세트 중반 나경복과 임성진을 제외하면서 3세트를 기약했다.
하지만 끝까지 반전은 없었다. 공격이 지독히도 안풀리던 KB손해보험은 3세트 초반 조금씩 살아났고, 황택의의 블로킹까지 터지면서 분위기를 바꿔 7-7 동점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비예나의 공격이 다시 막히자 순식간에 전세가 또 역전됐다. 우리카드는 아라우조의 블로킹에 알리가 분위기를 완전히 끌어오는 득점을 폭발하면서 멀찌감치 달아났다. 전의를 상실한 KB손해보험은 더이상의 추격을 하지 못했고, 우리카드의 완승은 빠르게 확정됐다.
의정부=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