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6 (목)

    "15초 만에 예약 끝"… 전 세계 사로잡은 사이먼 킴의 '한국식 바비큐' (유퀴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MHN 박선하 기자) 한국식 바비큐로 세계 미식계를 사로잡은 셰프 사이먼 킴이 자신의 성공 스토리를 털어놨다.

    2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336회에는 한국식 스테이크 레스토랑으로 8년 연속 미슐랭 별을 받은 CEO 사이먼 킴이 출연해 유재석과 대화를 나눴다.

    이날 사이먼 킴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은 단순한 '맛집'을 넘어선 성과로 눈길을 끌었다. 그의 식당은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 세계 10위, 북미 1위에 오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미국 동부에서 미슐랭을 받은 스테이크 하우스는 단 2곳뿐인데, 모두 사이먼 킴이 운영하는 곳이라는 점에서 놀라움을 더했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는 "아시아 식당이 아니라 미국 전체 스테이크하우스 중 1등을 했다는 점이 영광"이라고 말하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인기를 체감할 수 있는 대목도 이어졌다. 사이먼 킴은 "예약을 한 달 전에 오픈하는데 보통 15초 안에 마감된다"면서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레스토랑을 찾은 손님들의 면면 역시 화려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데이비드 베컴, 리오넬 메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고든 램지 등 세계적인 인물들이 그의 식당을 찾았다는 사실이 공개되자, 유재석은 "라인업이 엄청나다"고 감탄했다. 매출 역시 약 1000억 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이먼 킴이 요식업을 시작한 계기 가족이었다. 그는 13세에 뉴욕으로 건너간 뒤, 한식당을 운영하던 어머니의 모습을 보며 자연스럽게 요식업의 길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특히 1998년 어머니가 뉴욕에서 연 한식당이 성공을 거두며 전환점이 됐다. 당시만 해도 한식에 대한 인식이 높지 않았던 시기였지만, 해당 식당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찾는 명소로 자리 잡았다. 사이먼 킴은 "그때 한식의 가능성을 확신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후 그는 외식 경영을 공부하며 10년간 현장에서 경험을 쌓았다. 주방부터 홀까지 식당 내 거의 모든 역할을 직접 맡으며 기반을 다졌다. 그는 "이 일을 정말 좋아했기 때문에 더 전문적으로 하고 싶었다"며 "안 해본 포지션이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하지만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사이먼 킴은 미국에서 겪었던 인종 차별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바텐더로 일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손님이 '백인이 와인을 따라줄 수 있냐'고 말했을 때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이런 경험들이 쌓이면서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가 처음 연 가게는 이탈리아 퓨전 레스토랑이었다. 맛과 평가 모두 인정받아 미슐랭을 획득했지만, 경영적으로는 적자가 이어졌다. 이때 한 뉴욕 음식 평론가는 "이탈리안 셰프와 코리안 오너가 사돈처럼 어색하게 공존한다"는 평가를 남겼고, 이 말은 사이먼 킴에게 전환점이 됐다.

    사이먼 킴은 "그 말을 듣고 처음으로 나는 한국인이면서 미국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두 나라 어디에도 완전히 속할 수는 없지만, 두 나라를 잇는 다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한국식 고깃집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MHN스포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가게에 대해 '나를 닮은 공간'이라고 표현했다. 사이먼 킴은 "한국의 고깃집 같지만 미국의 스테이크 같은 곳"이라며 "반은 한국 사람, 반은 미국 사람인 내 모습을 닮았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미국 사이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요리로 풀어낸 그의 선택은, 한식을 세계 무대에 올려놓은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가 됐다.

    사진=유퀴즈 화면 캡처

    <저작권자 Copyright ⓒ MHN / 엠에이치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