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베카가 V리그 두 번째 도전을 마무리하며 담담한 작별 인사를 남겼다. 그는 "팬들의 사랑과 응원은 저에게 큰 힘이 됐다.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며 "이번 시즌 다양한 경험을 통해 많이 성장했다. 그 과정 자체가 저에게 큰 의미였다"고 돌아봤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흥국생명 레베카. [사진=KOVO] 2026.03.27 psoq1337@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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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cm의 장신 아포짓인 그는 기업은행 시절 기대에 미치지 못해 2021년 11월 교체 통보를 받고 떠나며 "언젠가 더 완성된 선수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겼다. 그리고 작년 5월 외국인 드래프트 때 전체 7순위로 흥국생명으로부터 지명받아 V리그에 재입성했다.
레베카는 이번 시즌 흥국생명에서 36경기(141세트) 전 경기에 출전해 746점, 경기당 평균 20.7점을 올리며 팀의 확실한 주포로 자리 잡았다. 공격 성공률도 41%를 웃돌며 김연경의 공백을 메운 외국인 에이스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4라운드에는 6경기에서 141득점, 경기당 23.5점을 올리며 오픈 공격 성공률 1위, 공격 종합 4위에 올라 첫 라운드 MVP까지 거머쥐었다. 그의 꾸준한 득점이 없었다면 흥국생명의 정규리그 4위 도약은 쉽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흥국생명 레베카. [사진=KOVO] 2026.03.27 psoq1337@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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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막판 체력 저하는 끝내 아쉬움을 남겼다. 24일 GS칼텍스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레베카는 1세트 선발에서 빠져 교체로 코트를 밟았지만 팀은 1-3으로 패했다. 경기 후 코트에서 눈물을 훔치는 레베카의 모습에는 두 번째 V리그 도전의 아쉬움과 홀가분함이 교차했다.
레베카의 흥국생명 재계약 전망은 밝지 않지만 그는 "모든 순간이 감사한 시간이었다. 경험하지 못했던 어려움까지 정면으로 마주하며 스스로 더 성장했다고 느낀다"며 "여행을 다녀온 뒤 4월에 출국할 예정이다. 아직 다음 시즌에 대해 정해진 건 없다.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 더 열심히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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